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덜컥 두렵다.
이것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너무나 큰 마음이다.
거대한 구름이 내게 드리워져 있는 듯, 집채 만한 파도가 내 마음을 덮쳐오는 듯.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강렬한 감정이 나를 집어 삼켜버렸다.
나의 중심을 흔들어 버릴 만큼 커다란 이 감정이 벅참과 동시에, 이 낯설은 경험이 두렵다.
당신과 영원을 함께 하고 싶다는, 당신이 나의 운명이라는 확신에 휩싸이고 마는 순간 순간이, 두렵다.
천칭자리 유미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