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생활글1 29화

지금 이순간을 기억하기 위하여

생활글_20211021

by 히요

어느새 2021년도 10월이 끝나가고 있다.

오늘 저녁 모임에서 누군가의 말처럼, 벌써? 내가 시계를 잘 못 본게 아닐까?

싶을만큼 금새 지나가버린 것만 같은 2021년.

서서히 서서히

작년부터 지금까지 서서히

회복을 하고, 움츠린 날개를 펴가는 과정을 통과하며

지금 나는 허물을 벗기위한 마지막 산통을 겪고 있다.

내가 왜, 시작했을까..이 모든 것을 왜 선택했을까? 하는

스스로를 향한 원망 섞인 마음과 이제는 홀가분히 집중하는 마음 그리고

하루하루 내 상태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작은 행동 하나라도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내가 나가가고 싶은 방향으로 의식을 모아 해내고 있는 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

그렇게 눈물겨운,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잘 하고 있어..

그리고 예전처럼 너무 스스로를 채찍하지마,

인정받기위해 노력하지마.

인정받기위해 행복하지도 않은 선택을 하고 해내지 못하면 자책하는 행동도 멈춰.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갈거야.

그 순간, 할 수 있는 만큼만

나의 여정이 오늘 허락하는 만큼만 하면되는거야.

시험을 잘 칠 수도 있고 못칠 수도 있어. 중요한건 내가 시험때문에 공부가 싫어지는 상황을

다시 반복하는건 어리석은 일이라는 거지.

지금 나는 너무 하고 싶은 공부를 시작했고,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기에 조금 버거운 타이밍 싸움을 외롭게 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결과는 내맡기는거야.

욕심내지마 . 기대하지마. 그렇다면 실망도 없을거야.

나는 오늘 하루도 너무나 최선을 다했고,

아직 잠들기전 어쩌면 자지 못할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잘거야.

만약 너무 지쳐서 다 못하고 자더라도 나를 원망하진 않을게.

나비가 되는 시간.

몸소 경험하고 있는 행맨의 시간.

잠들기전 나는 오늘 하나의 시험을 치르고 하나의 기획서를 작성해야한다.

해야한다.에 갇혀서 불안해하며 초조해하며 스트레스 받으며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하나씩 ! 하려고 한다. 이제 내겐 현실을 디디는 발이...생겼다.

허공을 휘젓던 두 손을 가만히 모으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칭찬해.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그리고

용서하세요.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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