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글 Dec 06. 2024

우리는 우주 먼지야.

60억km 떨어진 거리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티끌과도 같다. 평소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는 고민, 근심, 걱정, 염려, 우려, 고통, 힘듦, 벅참, 망설임, 힘겨움, 버거움, 어려움, 괴로움, 두려움, 초조, 긴장, 슬픔, 우울, 불안, 혼란, 심란, 불편, 불만, 불신, 의심 등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는다. 세상을 살아 내는 게 순조롭지 않을 때는 이렇게 생각하자.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우주는 귀엽게 볼 거야.'라고. 그래, 어쩌면 이런 부정적인 기분은 사실 죄다 깜찍한 것일지도 모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