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맞는 정답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지만, 확신을 갖지 못할 때가 있다. 나의 20대도 그랬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이 사람이 내게 맞는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내 선택이 맞는 건지,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대답을 듣기를 원했다. 그게 강의 일수도 있고, 책 일수도 있고, 유튜브일 수도 있고, 타로와 사주, 친구 또는 가족, 멘토와의 고민상담일 수도 있다.
항상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었던 시기가 있었다.
'나의 인생에 대한 정답을 다른 누군가가 정의해주었으면'
'나를 끌어주었으면'
'나의 빛나는 장점을 발견해주었으면'
'나의 고민을 진심으로 듣고 해답을 내려주었으면'
'내 선택이 맞는 선택이라고 확신을 주었으면 하는....'
무한한 고민과 불확실함이 존재했고, 잘 알지 못하는 질문들에 정답이 없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다.
그러나 자신이 내린 답이 정답이 맞다. 자신이 내린 선택에 대한 확신을 조금은 가져도 된다. 누구보다 자신을 위하고, 자신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자신이 제일 잘 되길 바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자신이 한 선택이라면 존중하고 믿고 가봐도 되지 않을까?
나를 좀 더 믿고, 나를 좀 더 멋지게 바라봐 주어도 되지 않을까?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