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D_56(24.11.22.금)

by 초등교사 윤수정

금요일 저녁의 여유를 누려본다.

다른 날보다 더 서두르지 않는다.

느긋하게 밖으로 나왔다.

한 주의 피로가 무색할 만큼 뛰는 마음이 홀가분했다.

역시 금요일 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뛰었다.

아직 단풍잎이 매달린 나무가 반갑다.

노랗고 빨간 잎들이 예쁘다.

다소곳이 자기 몫을 끝까지 다하는 나무.

나도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계단 오르기도 평소와 달리 가뿐하게 성공했다.

한 주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를 둘러싼 그 모든 것에 감사하다.


100일만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100일 달리기, #러너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D_57(24.11.21.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