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라서
자도 자도 피곤하다.
평소 기상 시간에 가까스로 일어났어도
다시 잠의 유혹에 빠져든다.
오늘은 그런 나를 꾹 누르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여전히 새벽 공기가 차다.
잠이 확 달아났다.
자, 뛰어보자.
점점 해 뜨는 시간이 빨라짐이 느껴진다.
곧 5시 30분이어도 환해지는 날이 올 것이다.
영어책 1쪽도 기운차게 읽고
잠을 청해볼 요량이다.
해야 할 일을 해서
기분 좋은 밤이다.
#10분 달리기, #러너
열정 가득한 교사로 우당탕 25년을 살았습니다. 재외교육기관, 부설초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셋을 낳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해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