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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안 Nov 03. 2022

3.1 영업직무소개 - ③마케팅

Marketer(마케터)에 대하여

1. 직무명: 마케터(Marketer)

- 영업이 팔기 전에 어떻게 팔지 우리가 알려줘야지!


2. 동일하거나 직무가 매우 유사한 다른 직무명:

마케팅매니저 - Marketing Manager

브랜드매니저 - Brand Manager

프로모션매니저 - Promotion Manager

사업개발 - Business Development (소속부서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주로 사업개발 직무는 시장전반을 두루 이해하고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역할을 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여 Blue Ocean을 빠르게 공략하는 등, 마케팅과 유사한 업무 Scope를 가진다.)


3. 주요업무

★ 제품 및 서비스 홍보전략 수립 & 포지셔닝

영업과 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업은 최전선에서 직접적으로 고객(Account)를 만나서 계약을 맺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금전적인 이득을 만들어오는 부서라면, 마케팅은 이러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팔리기 위해서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잡아 홍보를 하고,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 패키지를 들이밀어 혹하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부서이다. 영업이 선물상자를 파는 부서라면, 마케팅은 선물상자 포장지를 무슨 색깔로 하고, 끈 재질은 무엇으로 정할 것이며, 상자크기부터 내용물까지 정하는 부서라고 할 수 있다.

영업관리가 영업의 사후처리라면, 마케팅은 영업 이전에 '사전답사'라고 할 수 있겠다.

고객만족을 위한 부서업무 프로세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수립을 직접 하는 부서라,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고객미팅에서 제품 혹은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기도 한다.

시장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고객과 만나 미팅을 통해 현재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반영하기도 한다. (다만, 일부 마케팅은 영업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시장자료를 요청하기만 한다거나 검증도 없이 이를 제품 & 서비스 개발에 반영하여 시장과 전~혀 동떨어진 신제품이나 컨셉을 내놓기도 한다.


4. 예시

M: 이번에 신제품 기획하려는데 Sales에서 필요한 제픔이나 서비스 있을까요?

S: 이거이거이거요.

M: 시장정보좀 줄 수 있어요? 해당 제품 시장규모라던지, 경쟁사 매출, 경쟁사 제품 등 취합좀 부탁해요.

S: 휙

M: ...


마케팅은 영업에서 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수도 있지만 크게는 경영진에서 수익이 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되는 걸 만들어야 한다. (최종결재는 경영진이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경영진 및 내부승인을 득하기 위해 PPT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남들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어야 하는 직무.


마케팅! 하면 영업과 정말 밀접할 것 같지만 영업과 다른 부서에 편입되어 있듯이 한편으로는 정말 영업과 동떨어진 부서가 되기도 한다. 특히 B2B를 영위하는 제조업에서 마케팅은 B2C처럼 SNS에 홍보영상을 올려 매출과 직결시키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제품포지셔닝을 통해 다른 매출원을 확보하고, 신규시장에서 매출을 일으킬지 전략을 세우고 실행을 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잘못하면 영업과 적이 될 수도 있는 게 마케팅은 영업이 앞으로 어떤 제품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방향성'만'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마케팅이 제시한 방향대로 고객에게 접근할 때, 현장여건과 전혀 동떨어진 아이디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며 정보가 왜곡되어 정작 나온 결과물은 영업이 처음 요청한 내용과 달라졌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영업에서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하여 품질은 유지하고 원가만 낮춰 제품을 출시하자고 제안했을 때, 해당 원료며 시장제반 상황을 파악하고 연구소와 협의하여 현장테스트까지 수반하여 제품을 내야 하는데,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제품을 덜컥 내놓게 되면 자칫 고객이 원하는 사양과 전혀 안 맞는 경우도 더러 생기는 경우도 봤다. 따라서 마케팅은 정말 영업 및 고객과 접점이 있는 유관부서로부터 객관적인 정보를 받아 검등에 검증을 진행시켜야 하는 업무이다. 검증을 위해 발로 뛰며 결과물을 체크도 해야만 진정한 마케터가 아닐까 싶다.


B2C의 경우, 광고영상을 기획하거나 스토리보드 작성, 홍보포스트 작성과 같이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는 업무에 초점을 두어 최대한 기업을 알리고 포장하는 데 신경쓰는 업무가 많을 수 있음. 결국 시장에서 기업을 포지셔닝 한다는 점에서 B2B와 일맥상통함.


B2B마케터의 경우, 광고나 홍보보다는 연구소나 영업과 협력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input을 가지고 경영진을 설득하거나 새로 런칭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각종 홍보물, 소개방법, PPT자료 등을 보기좋게 만드는 업무를 맡을 수 있음. 일단 고객이 딱 보고 그럴싸하다라고 느낄만한 자료들을 만들어오는 게 주 업무임.


5. 장단점

영업지원과 영업 중간의 느낌. 열정적인 마케터는 시장조사를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기도 하는 반면, 숫자나 그래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케터도 있기 마련.


마케터가 내놓는 기획과 전략이 전사적으로 반영되기에 작업결과물을 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무 중 하나. 다만, 적용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걸려 성취감을 맛보기도 전에 다른 기획으로 끌려가 계획만 세우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장점]

회사의 브레인. 전반적인 경영전략에 관여.

작은 전략하나가 기업 전반에 적용될 수도 있는 신박한 경험을 할 수 있음. 경영진이나 최종결정권자와 커뮤케이션 기회가 잦아 회사의 방향성 파악이 용이함.

영업지원은 별도의 지원이 없더라도 마케팅은 영업이 받는 차량지원 등 일부 혜택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음.


[단점]

자칫 영업으로부터 앉아서 말만 하는 사무실 직원으로 취급받을 수 있음.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복잡하거나 오래 걸리는 경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음 (중도퇴사하면 결과물이 없음)

PPT, EXCEL 등 MS TOOL에 능숙해야 하며, 능숙한 것 이상으로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뽑아내야 함 (혹은 가공해서 어떻게든 숫자를 맞춰와야 하는 경우도 생김)


6. 어울리는 성격이나 특성

7. 필요 전공

전공무관. 다만 컴퓨터, 특히 MS Tool중에 PPT와 Excel을 잘 다루면 무조건 플러스. 전공보다는 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다양한 관점으로 다뤄보았고, 개선할 점 혹은 발전시킬 점을 고민해 보았는지를 보여줄 결과물이 있다면 전공자격증보다 우선순위를 가져간다.

경영진으로부터 승인을 득할 수 있는 자료를 가공해야하기 때문에 1을 그려놓고 100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뽑아내야 할 수도 있다. 간혹 공고에 포토샵, 일러스트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러한 경우로, 포스터나 PPT 등 내부고객을 설득하는 데 사용할 툴을 잘 다루는 사람이 유리하다.


8. 그 외 유리한 사항 (대외활동, 어학연수, 기타, etc.)

Adobe, MS App들을 잘 다루면 좋다.

영어실력은 다른 직무보다 더 필요한 게, 각종 자료들을 수집할 때 해외자료도 무지막지하게 봐야하며, 외국인 경영진이라도 있으면 모든 자료를 영문으로 만들어야 한다.

마케팅 공모전 입상은 플러스요인이나, 없다고 마이너스는 아니며 오히려 작은 아이디어라도 획기적으로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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