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것을 창조해내는 크리에이터가 되어보자

창조해내는 사람은 잘되게 되어 있다

영상이나 이미지를 활용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아서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만이 가능한 영역이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술 공유가 자연스러워지고 또 높은 수준의 기술이 없더라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의 양상이 화려한 편집 기술이 들어간 콘텐츠에서 내용이 좋은 콘텐츠로 넘어오는 게 느껴진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위한 강의 영상들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일단 만들어보라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많은 힘을 쏟았다가 인기가 없으면 의욕을 잃기 쉽고 생각보다 편집기술이 화려하지 않아도 콘텐츠가 재밌으면 보게 된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유튜버 같이 크리에이터라는 호칭이 익숙한 분야의 사람들 말고도 꽤나 많은 사람들을 크리에이터라고 부를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 '크리에이터'라는 단어 자체에 집중해보면 '창조해내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조의 의미를 요즘 흔히 사용하는 좁은 뜻으로만 보면 콘텐츠를 창조해내는 것이지만 그 뜻을 넓혀보면 없던 것을 새로운 걸로 바꾸는, 실질적으로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새롭게 조합해 더 좋은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창조는 콘텐츠든 그 외의 것이든 금전적인 수익으로 바꿀 수 있다. 창조해낸 콘텐츠는 플랫폼들을 통해 광고비 등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공장 내 공정에서 발견한 비효율을 독특한 방법으로 해결하면 비용이 줄어들어 경쟁력을 높이게 되니 매출이 늘게 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가지게 되면 좋아할 법한 새로운 즐길거리들(한동안 유행했던 슬라임, 피젯 스피너 등)을 찾아 유통해도 적지 않은 수익을 얻게 된다.

창조는 독특한 것을 만들어내기에 예나 지금이나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는 이런 점 또한 성경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타락하기 전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고 그것은 성경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 모습대로 지어졌으니 따라가야 한다고 말씀한다. 나는 그중 하나가 창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셨지만 사람은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대신 이미 있는 유에서 유를 창조해낼 수는 있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신앙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닐까. 남들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그중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강점을 갈고닦아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부분에 적은 대로 예전에는 무언가 창조하려면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점점 쉬워지고 있다. 그럴 때 두렵더라도 남들을 따라 하는 것을 멈추고 나만의 것을 창조해내는 크리에이터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