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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르스IRS Nov 12. 2022

상식을 뛰어넘게 해주는 믿음의 힘

단순히 종교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브런치 작가로 막 활동을 시작했을 때 쓴 글인 '얼마나 많은 관점을 가지고 계신가요?'(링크: https://brunch.co.kr/@iarespecial/3)에서 나는 개개인은 모두 자신만의 관점이 있고 자신만의 관점을 벗어나 다양한 관점으로 무언가를 바라볼 수 있으면 좋다고 적었다.


이런 다양한 관점을 얻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관점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고 습득하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한다. 여기까지는 평소와 생각이 같은데 며칠 전 지식과 생각보다 '믿음'이 훨씬 핵심적인 개념이 될 수 있겠다는 가설이 떠올랐다.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가 사람들이 당장 행복하고 기분 좋은 것은 실제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실제로 도움 되는 것은 오히려 그 과정에서는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만약 사람들을 정말 도우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하려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더 쉽게 지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현재 계속해서 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지나지만 그것 자체를 즐기고 행복해하는 것 같았다. 특히 나는 창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창업을 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힘들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 과정이 너무 즐겁다'는 말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힘들고 지치는 건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다가 '내가 느끼는 고통과 하고 있는 노력이 도움이 되고 발전하는 과정이다'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실제로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 체계적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힘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우리는 믿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주위를 둘러보거나 뉴스를 보면 가끔 굉장히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만약에 지인이 그렇게 할 때 잘 타이르고 설명해서 진정시키려고 해도 내가 열심히 한 말은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나도 그 사람의 적이 될 수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믿고 있는 어느 부분을 공격당했기 때문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의 힘이 정말 강하고 그 사람의 삶을 좌지우지한다면 우리는 정말 잘 믿어야 하고 좋은 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잘'과 '좋은'의 기준은 그 누구도 내려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기준이 성경에 있다고 '믿고' 있고 누군가는 불경에 있다고 '믿을' 것이다. 더 좋고 옳은 것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결과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사람이 믿는 것에 따라서 무언가를 읽고 보고 경험하지만 반대로 읽고 보고 경험하는 것을 통해서 믿음이 변화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더 정확한 것을 알고 있지 않았다. 단지 여러 관점을 가진 저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지식과 비교하고 마찰시키면서 발전시켰을 뿐이다.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 그들의 '믿음'이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이 믿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좋은 것을 잘 읽어서 더 강한 믿음의 힘을 가지고 세상과 싸워 승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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