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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르스IRS Nov 27. 2022

크리스천이 무적이라 생각하는 이유

내 생각에는 이 정도만 해도 사기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종교를 하나의 휴식처로 생각한다. 어느 종교를 믿든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믿고 있는 종교의 예식을 다녀오면 좋은 이야기를 듣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끼고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 같다.


물론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각 종교의 교리마다 삶의 지혜가 녹아있고 사람의 수준보다 높은 존재를 믿음으로써 확신이 생기고 평온함을 느낀다. 교리들도 보면 듣기 좋은 얘기만을 적어놓은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촘촘하게 기록되어 있으면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게 한다.


나는 그중에서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기독교인, 크리스천이 잘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다. 오늘은 이 주장에 대한 근거와 전제를 정리해서 적어볼 생각이다. 물론 모두가 납득할 수는 없는 부분들이 다소 존재하겠지만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1. 기독교 교리는 굉장히 논리적이고, 논리를 기반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이런 점은 철학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교리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귀하게 창조하셨지만 전적으로 타락함으로 죄인이 되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 죄를 완전히 사하셨고 구원하셨으며 이 세상에서도 우리를 완전한 모습으로 완성시켜 나가신다'는 점만 믿는다면 성경 말씀을 기반한 관점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 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모든 현상을 단순화시켜서 '이것은 죄, 이것은 선' 하는 식으로 나누지 않고 모든 것을 고려한 중심을 기반으로 판단하게 한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믿음에서 나오는 감정이 크리스천을 행동하게 한다. 감정은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절대적으로 이성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감정이 없을 수 없고 높은 수준의 감정이 들면 현실적인 상황을 뛰어넘는 힘이 나오거나 예상치 못한 큰 일을 해내기도 한다. 논리와 이성은 무시한 채 감정으로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객관적으로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은 '성경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왜냐하면 성경을 기반으로 생각했을 때 사람은 이성을 가지고 감정을 다스리는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 투성이인 사람인지라 감정이 앞설 때가 있지만 이성으로 다스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이렇게 감정을 잘 다스린다면 오히려 그 힘을 가지고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일을 해낼 수 있다. 아까 얘기한 것처럼 상식을 뛰어넘는 일조차도 이룰 수 있다.



2.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 마음으로 모을 수 있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라는 말이 있다. 기독교를 믿을 만한 이유가 성경이 논리적이고 깊은 뜻을 담고 있어서만이 아니라 그 내용대로 삶에서 체험하기 때문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 게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신앙생활을 하다가 체험을 한 사람들이 모두 같은 것을 느꼈고 같은 교훈을 얻었으며 그럴 때마다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것을 느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같은 교리를 배웠다고 해도 가뜩이나 다양성이 드러나는 요즘 시대에서 이렇게 같은 것을 느꼈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굉장히 많은 수의 사람들을 한 마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기독교는 교리가 진리되든 아니든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다. 지금도 마음이 맞는 4-5명의 사람만 있어도 회사를 세우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데 100명, 1000명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무너뜨리기 어려운 모임이 될 것이다.



3. 더 먼 곳을 바라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다들 알다시피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고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다면 이미 천국행은 확정이고 이 땅에서의 삶은 잠시지만 천국에서의 삶은 무한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사실 나도 천국에 간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믿지만 그것이 긍정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건 정말정말정말 어렵다. 그래도 성경에 나온 인물들이 처음에는 우리와 비슷하게 삽질을 하거나 어쩌면 우리보다 더 못 믿던 사람인데도 결국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을 보며 소망을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게 된다.


'나중에 천국 가니까 이 세상에서는 못 살아도 괜찮다'와 같은 정신승리가 아니라 성경은 이 세상에서도 오래 살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등의 축복 또한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이라고 무조건 가난하게 살아야 하고 불쌍하기만 한 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데려오려면 세상에서도 잘 살아야 한다고 나는 배워왔다.




사실 더 적고 싶은 것이 있지만 그 내용들은 위에 있는 내용보다 더 기독교적인 표현이고 설득력이 당장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접어둔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올바로 성경 말씀을 깨달아 세상을 휘어잡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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