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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보스 Mar 22. 2021

라이브 커머스,
재미와 편리를 모두 잡다

회사에서 '라방' 보다가 와플 영업당했어요


처음엔 그저 이번 주제인 '라이브 커머스' 조사 차였습니다. 믿어주세요 팀장님...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 번 들어갔다가 호스트의 재치와 입담에 한 번 혹하고, 마지막 특별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더니 어느새 와플+기계를 주문해버리고 말았어요. 요즘 집에서 빵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지만, 자세한 상품 후기는 뒷광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ㅎㅎ



상품 구매 경로 ① 

팔로우하고 있던 계정의 홍보성 콘텐츠를 보게 됨





상품 구매 경로 ② 

모바일로 '네이버 쇼핑 LIVE'에 입장해서 봄

화면 하단에 떠 있는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됨 (간편함)





상품 구매 경로 ③  

두근두근 택배 완료, 홈 카페용 와플 완성!

(빨리 먹고 싶은 맘에 후딱 찍은 사진..)







라이브 커머스, 왜 이렇게 핫 해졌을까요?


보스님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라방'이라는 키워드가 하도 많이 들려와서 보스님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자 공부를 조금 해봤어요. 우선 뜻부터 알아볼게요!


< 라이브 커머스 정의 >

라이브 커머스 Live + E-commerce : 웹, 어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TV 홈쇼핑과 달리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상품에 대한 여러 문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재미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는 작년 한해 더욱 급부상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오프라인 매장이나 유통업 등에서 온라인 산업으로 빠른 전환을 시도했기 때문이에요. 


< 미디어 커머스의 변화 >

부모님 세대에서 자주 접하신 TV 홈쇼핑이나 IPTV를 활용한 상품 주문 방식이 1세대 미디어 커머스라면, 그다음으로 넘어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샵 기능을 활용한 것이 2세대 소셜 커머스, 인플루언서의 제작 역량이 높아진 크리에이터 커머스가 3세대, 마지막으로 현재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바로 4세대 미디어 커머스에 속합니다.


아래 또 다른 관점에서도 라이브 커머스가 등장한 배경을 설명할 수 있어요.


등장 배경 1.

무신사, 지그재그, 스타일쉐어 등이 Z세대를 중심으로 보편화된 모바일 쇼핑! 하지만 너도나도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다 보니 경쟁이 심해졌고, 이들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어요.


등장 배경 2.

길을 터준 것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 잼라이브나 티몬의 티비온 등의 온라인 쇼핑 업계에서 실시간 방송과 재미를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했어요.


등장 배경 3.

그러다가 대망의 2020년! ㅠ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났죠. 이에 '라이브 커머스'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카카오, 네이버 등의 대형 IT 및 쇼핑 업계가 너도나도 뛰어들었어요. 쿠팡 라이브도 이번 달 중순에 출시된다고 하네요. 그립, 소스라이브 등의 라이브 커머스 전문 플랫폼도 활성화되었고요. 현재는 예능형 콘텐츠로 승부를 보고자 다양한 기획을 구상 중이에요.



< 요약한 유행 이유 >

▶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의 필요성 증가했어요.

▶ 재밌으니까! 크리에이터의 입담과 쇼를 구경하는 볼거리가 있어요.

▶ 실시간 맞춤형 문의와 구매 경로가 편리해요.

▶ TV보다 핸드폰이 더 좋아요! MZ세대의 특징이기도 하죠.

▶ Z세대는 1인 크리에이터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연령대가 낮을수록 실시간 라이브 방송 앱 이용률이 높다고 해요. MZ세대 소비층이 주요 타겟이신 분들이라면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더욱 주목하셔야겠어요.





중소상공인, 마케터가 주목할 라이브 플랫폼 


헛둘헛둘 지금까지 설명 잘 따라오고 계시지요? 고지가 눈앞이에요! 마지막으로 아래 플랫폼별 차별화 전략을 잘 살펴봐 주세요! 


차례.  #포털사이트  #이커머스  #온오프라인유통사  #라이브커머스플랫폼



# 포털 사이트


◼ 네이버 쇼핑 라이브

: 2020년 7월 출시. 개방형 대중화 전략,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 중 파워 등급 이상이라면 1인 개인 방송이 가능해요. 네이버페이라는 편리한 무기가 있고요. 그 외 네이버멤버십, 스마트스토어 등 다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리코의 도전', '베투맨(BET2MEN)' 등 예능형 콘텐츠도 선보였고요. 거래액의 3%가 수수료로 적용되며, 카드 수수료 및 네이버 쇼핑 수수료 등 별도 수수료 5.7%가 추가되면 총 8.7% 정도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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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쇼핑 라이브

: 2020년 10월 출시. 카카오커머스의 지휘 아래 하루 5건 내외로 제한적인 방송을 하고요. 방송마다 다른 콘셉트를 잡아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래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플랫폼을 지향하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플랫폼 전체를 회사가 관할하는 제한된 시스템이에요. 입점할 수 있는 허들은 높지만 품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요. 가장 큰 장점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접근성이 매우 높은 편이에요. 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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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커머스

◼ SSG닷컴, 쓱라이브

: 2020년 10월 출시. 신세계그룹에서 선보인 쓱라이브는 첫 방송에서 회당 평균 약 6천명, 최대 1만 명이 접속하는 기록을 세웠어요.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 시코르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협업해서 보유한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고요. 다이아 티비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김장 김치를 판매하거나, 명품 화장품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상품을 아우르며 방송을 진행해요. 


※ 아래 댓글로 제보해주신 내용을 확인하여 '신세계TV쇼핑라이브' 부분은 제외하고, 해당 이미지는 '쓱라이브'로 교체 수정했습니다. (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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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라이브

: 2021년 1월 출시 예정. 이달 중순에는 뷰티 관련 제품만 1차로 시범 운영을 하고, 이후 카테고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쿠팡 라이브는 네이버처럼 개방형 라이브 커머스 성격을 지녔어요.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일반인도 라방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고요. 또한 쿠팡이 보유한 상품을 판매할 크리에이터도 모집중이래요.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는 수수료율은 판매액의 5%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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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오프라인 유통사

기존 유통 노하우를 갖춘 온오프라인 유통사도 열심히 라방에 뛰어들고 있어요. 이케아, 현대리바트 등은 자체 쇼핑몰 사이트를 활용하고요.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등은 그립처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하는 형태로 진행해요.


◼ 이케아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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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트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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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 커머스 전문 플랫폼

◼ 그립

:  2019년 2월 출시. 2020년 누적 거래액이 무려 240억을 돌파했어요. 작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주목받으며,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등 유통 대기업에서도 그립의 라이브 커머스 소프트웨어를 사 갔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모토로 지하상가 상인들도 자연스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소상공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어요. 소비자는 본인 대신 쇼핑몰에 간 판매자에게 채팅창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며 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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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성 대표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 탐방기 참고





마치며...


온라인 가속화가 심화되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는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 분야에는 아직 엄격한 규제가 없기에 소비자는 허위 및 과장된 상품을 구매할 위험도 있어요. 법적 규제와 함께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판매자의 자성적인 주의가 필요하고요. 물론 판을 열어주는 플랫폼사도 모니터링에 각별한 노력을 해야겠지요. 또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의 경우, 대기업의 각축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내거나, 자신에게 맞는 대형 플랫폼사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보스님도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더욱 성장하리라 생각하시나요? 보스님만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댓글로도 자유롭게 의견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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