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를 소재로 자신만의 강점 표출하기.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 아르바이트이다. 하지만 청춘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평범한 경험 예문】
-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를 통해 육체적 한계에 도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를 통해 7월의 무더위를 견뎌 낸 끈기를 길렀습니다.
【평범한 예제】
대한전선 안양공장의 현장 아르바이트, 7월의 무더위를 견뎌 낸 끈기의 힘.
대학교 3학년 여름 방학 때, 2주 동안 대한전선 안양공장에서 현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끈기를 체험했습니다. 동그랗게 말려진 전선의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다리를 놓고 포장 전 단계의 전선에 올라가서 작업을 해야 했고, 제품의 부피가 크다 보니 전부 야외에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7월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방법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인력사무소를 거쳐 일을 나갔기 때문에 어느 작업장으로 나갈지 몰랐고 모자 하나만 준비했던 저는 하루 만에 얼굴이 다 익어 버린 것 같았습니다. 2일째 날도 여전히 땡볕 아래에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폭염 속에서 2주간 끈기를 발휘하여 아르바이트를 마쳤고 무려 140만원이라는 거금을 벌 수 있었습니다.
◎ 왜 평범하게 느껴질까?
한여름 땡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끈기를 발휘했다는 이야기를 전개한 글이다.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 자체는 육체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자연스레 근성이나 끈기라는 키워드가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위의 예제 자체는 근성과 끈기를 강조하기에 완벽하다. 하지만 우리가 늘 그래 왔듯이 괜찮은 소재도 다른 관점에서 작성된 내용이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지원하는 직무 역량의 우선순위가 근성과 끈기보다 다른 역량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점이 표현된 경험 예문》
- 건설 현장 경험을 통해 현장에 계시는 노동자분들과 깊은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강점이 표현된 예제》
대한전선 안양공장의 현장 아르바이트, 20대의 다양한 노동자들과 소통을 즐기다.
어느 조직이든 첫 만남부터 친해지기란 쉽지 않지만, 저는 친해지기까지 최대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대한전선 안양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20대의 다양한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휴학생, 입대 예정자, 고졸 출신 노동자, 전역 후 복학 예정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인력 사무실에서 선별된 인원들이었기에 안면식도 없는 상황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서로간의 호칭과 업무 협의가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나이로 치면 제가 중간 정도 되었지만 아르바이트생들의 중심이 되기로 했습니다. 자투리 쉬는 시간에 이름과 나이를 소개하면서 호칭 정리를 하였고, 일하는 동안 호형호제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로 한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러한 자리 이후 훨씬 화기애애한 상황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30도의 뙤약볕과 야외 작업 현장이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통은 힘든 일도 함께 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배우는 경험이었습니다.
★ 조언 한 마디 ★
건설 현장을 가보면 알겠지만 모두 노동자다. 그곳은 학력이나 나이와 같은 것이 중요하지 않다. 차별 없는 환경에서 처음 본 사람들과 호형호제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 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소재로 건설 현장에서의 경험을 작성한다면 실제 업무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건설 시공 지원자 또는 생산 관리, 섬유 벤더 해외 영업 등 현장에서의 부딪침이 많은 직무는 이러한 경험이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