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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원 Jun 22. 2018

"구매 직무" 관련 "취미,특기"

“긍정적인 마인드와 협상 능력”    

 

 대학시절 친구들에게 단 하나 남들보다 뛰어난 점을 인정받은 것이 있다면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1박2일’의 강호동과 맞먹는 협상 능력입니다. 물론 크고 중요한 일은 많지 않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 마인드와 삼사일언으로 다져진 협상 스킬들은 제 성을 따서 ‘노긍정 협상가’라는 제 별명을 불러왔습니다.

 한 예로 00축제에서 외국인들에게 인터넷에서 예매한 무료티켓을 현장 무료티켓으로 바꿔주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홍보 문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인터넷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하려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의 입장 때문에 현장발매가 불가하자,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어이없어 하였고 몇몇은 욕을 하며 화를 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일개 도우미였지만 팀장님과 과장님을 찾아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결국 외국인들의 전화번호와 서명을 받는 조건 아래 모두가 더 큰 문제없이 입장하게 되었고 그해 축제의 외국인 참가자 수는 기대치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실시한 내용>

구매 업무 수행에 있어 가장 필요한 능력인 ‘협상력’을 본인의 특기로 내세워, 사례를 통해 증명한 점이 돋보이는 좋은 사례다. 소제목에서도 강점인 긍정적 성향과 협상력을 명확하게 드러냈으며, 본문에서 자연스럽게 ‘노긍정 협상가’의 뜻을 설명하면서 이해도를 높였다. 관리자에게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해 문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을 들어, 본인의 협상력을 강조한 점이 바람직하다.     

구매 담당자는 회사에서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적시에 좋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주 업무로, 이때 입찰이나 협상, 계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업무 수행 시 필요한 재능 및 역량으로 설득력이나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을 꼽을 수 있으며, 사례와 같이 특기사항으로 협상력을 부각시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기사항이라고 반드시 재능적 측면을 강조할 필요는 없으며, 보유한 기술과 지식을 증명하는 자격증도 특기사항으로 강조할 수 있다. 구매직무에 도움되는 자격증으로는 CPSM(국제공인 구매관리사), 물류관리사, CPIM 등이 있으며 외자구매 시 외국어 능력도 필요하다. 마땅히 적을만한 재능이 없다면 직무와 연관 지은 본인의 능력을 강조하되, 객관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내용으로 적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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