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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원 Jun 22. 2018

"연구 개발 직무" 관련 "취미,특기"

“열정과 끈기를 가르쳐준 피아노 연주”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특기를 꼽으라면 단연코 피아노 연주입니다. 어머니를 닮아 어려서부터 음악적 감각이 남달랐고, 악보 없이 음을 듣는 거만으로도 딸 연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재능뿐 아니라 슬럼프를 겪는 동안 노력의 가치를 깨달으며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대회 출전을 준비할 당시, 당연하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연주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위로해주셨지만,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인정받겠다는 각오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때부터 하루 8시간 이상 고된 연습에 임했고 결국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연구원 생활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테스트를, 목표에 대한 열정으로 끈기를 가지고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실시한 내용>

직무분야와 전혀 관계없는 피아노를 ‘열정’과 ‘끈기’의 공통 키워드로 엮어낸 자기소개서다. 본인이 끈기라는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반복되는 일상의 연구원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재임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피아노라는 특기 자체에 대한 본인의 자부심도 적절히 드러낸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에서 취미와 특기를 묻는 것은 단순히 지원자의 취미와 특기가 궁금해서가 아니다. 지원자의 관심사를 통해 생활방식, 가치관을 간접적으로 알아보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작성한다.

 그렇다면 어떤 소재를 선택해 어떻게 작성하느냐가 관건이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지원자의 예상치 못했던 강점이 발산될 수 있고, 무미건조한 내용으로 적당히 채웠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는 항목이다. 특히 직무와 관련없는 취미나 특기를 서술할 때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연구개발 업무는 끈기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분야다. 직무와 연관은 없더라도,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강점이 두드러지도록 작성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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