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타듯이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충동을 경험합니다.
알람이 울렸는데 5분만 더 자고 싶어지고, 일해야 할 때 손이 휴대폰으로 향하고, 배고프지 않은데도 달콤한 간식이 당기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괜히 미루고 싶어지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순간에 “참아야 한다”, “억눌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싸우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 충동은 더 강해집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Surf Your Urges”, 즉 충동을 파도를 타듯 다루는 방법입니다.
충동은 바닷가의 파도처럼 갑자기 밀려왔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잦아듭니다.
중요한 것은 억누르거나 피하려 하지 않고, 그 흐름을 있는 그대로 타고 지나가도록 두는 것입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충동이 올라오는 순간을 관찰하고,
그것을 인정하며,
파도가 가라앉을 때까지 견뎌내는 것.
아침에 알람이 울렸는데 더 눕고 싶을 때
→ 바로 눕지 말고, ‘지금 눕고 싶은 충동’을 그대로 지켜봅니다. 의외로 몇 분 지나면 사라집니다.
소셜 미디어가 당길 때
→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야. 10분만 기다리자.”
배고프지 않은데 간식이 먹고 싶을 때
→ 잠시 멈추고, 충동이 가장 강해졌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과정을 관찰해 보세요.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싶을 때
→ 방해 요소를 뒤로 미뤄두세요. 그 10분 동안은 충동 자체에 집중해 보는 거예요.
충동을 판단 없이 바라보는 연습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뇌의 습관을 바꾸고 더 의식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10분이 지나면 충동은 이미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Surf Your Urges는 충동을 억지로 막는 것이 아니라, 충동이 흘러가는 과정을 온전히 경험하게 해줍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우리는 충동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충동 위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하루, 알람을 끄고 다시 눕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면, 그 파도를 타듯 지켜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