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특별한가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하는 건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야 한다”는 비전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말로만 강조하지 않는다. 테슬라 모델3 양산 위기 당시, 프리몬트 공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책상 밑에서 잠을 자던 그의 모습은 유명하다.
“내 상황이 다른 직원들보다 더 힘들기를 원했습니다.”
그의 이 말처럼, 머스크는 스스로 가장 앞에서 고통을 감내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비전을 실행한다.
스페이스X 초창기, 팰콘1은 세 번 연속 발사 실패로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실패를 데이터로 보며 개선 방향을 찾자고 강조했다. 결국 네 번째 발사는 성공했고, 이는 스페이스X 역사에서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머스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는 곧 학습이고, 개선의 기회다.
머스크의 목표 설정 방식은 남다르다. 업계 평균이 아니라 물리적·기술적 한계에서 출발한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을 3~4년 대신 18개월로 잡았던 것도 같은 사고방식이다.
“제일 중요한 건 물리 법칙만 어기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기에 그의 목표는 무모해 보이지만, 동시에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린다.
머스크는 기술적 의사결정에서 직급보다 전문성을 중시한다.
“가장 높은 직급이 아니라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이겨야 합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조직문화가 자유로운 아이디어 경쟁을 장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머스크는 직원들과 솔직히 상황을 공유한다. 테슬라가 파산 직전까지 몰렸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직원들에게 오히려 신뢰를 주었다.
머스크는 직원들이 회사 성과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믿는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 결과, 직원들은 단순히 고용인이 아니라 함께 회사를 키워가는 동료로서 동기를 부여받는다.
머스크가 주는 가장 큰 보상은 돈이 아니다. 직원들이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재사용 로켓 착륙, 완전 자율주행 개발은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직원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일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엘론 머스크의 리더십은 단순히 카리스마로 설명되지 않는다.
앞장서서 비전을 실천하는 행동
실패를 학습으로 바꾸는 태도
업계 관행을 깨는 목표 설정
직급보다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문화
위기 속의 솔직함과 성과 공유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래서 그의 리더십은 논란 속에서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불가능해 보이던 혁신을 현실로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