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쫓지 마라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블록체인 스타트업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너무 많은 걸 하려는 것이죠.
제품도 여러 개, 타깃 시장도 여러 군데, 고객 유형도 다양하게.
겉으론 다각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집중력의 붕괴입니다.
왜 다들 ‘두 마리 토끼’를 쫓을까?
초기 창업자들은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기회도 많아 보이고, 놓치고 싶지 않죠.
하지만 현실은 단순합니다.
�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하나도 못 잡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처럼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에선
선택과 집중이 곧 생존 전략입니다.
분산의 비용은 생각보다 크다
여러 방향으로 동시에 달리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개발 속도는 늦어지고
고객은 헷갈리고
자금은 빠르게 소진됩니다
팀도 방향을 잃기 시작하죠
결국, 아무 것도 완성되지 않습니다.
성공한 프로젝트의 공통점
반대로, 잘된 프로젝트들을 보면 단순합니다.
모두 하나에 몰입했습니다.
하나의 핵심 제품
하나의 시장
하나의 고객
하나의 지표
“사이드 잡”이 아니라, 하나의 문제에 올인한 결과입니다.
왜 ‘하나’에 집중하면 잘될까?
이건 감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자원이 한곳에 몰리면 실행력이 올라가고
메시지가 또렷해지면 고객 반응이 빨라지고
세일즈가 간결해지고
초기 성과가 다음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집중은 복리처럼 작동합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4단계 집중 프레임워크
핵심 가치를 정의하세요 – 딱 하나, 우리가 푸는 문제
타겟 고객을 명확히 하세요 – 모두가 아닌 단 한 사람
하나의 문제에만 집중하세요 – 기능이 아닌 진짜 문제
하나의 지표만 봐도 되게 하세요 – 성과가 선명해집니다
이 네 가지가 명확한 스타트업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신뢰하기 쉽습니다.
Stripe 이야기
초기 Stripe는 단순했습니다.
“7줄의 코드로 결제를 붙인다.”
대상은 단 하나 – 개발자.
문제도 하나 – 복잡한 결제 인프라.
그 ‘단순함’이 지금의 시장 지배력을 만든 거죠.
블록체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틈새를 정조준한 팀이 결국 커집니다.
이런 프로젝트, 조심하세요
로드맵이 너무 많다
회의가 산만하다
우선순위가 오락가락
팀이 방향성을 놓쳤다
이런 신호는 ‘집중력 상실’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투자 전략 : 쌓지 말고, 덜어내세요
모든 제품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가장 중요한 하나를 고르세요
나머지는 과감히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그 하나에 올인하세요
그게 투자자도, 창업자도 사는 길입니다.
결론:
성공은 단순한 데서 시작된다
여러 분야에 동시에 발을 담그는 팀보다
하나의 문제를 깊이 파는 팀이
결국 더 빠르고 멀리 갑니다.
성공적인 블록체인 투자는,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는 팀을 찾는 일입니다.
그 팀이 바로 미래의 Stripe일 수 있으니까요.
투자자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5가지
이 팀의 핵심 제품은 하나인가?
대상 고객이 구체적인가?
문제 정의가 선명한가?
성과 측정 지표가 명확한가?
팀의 에너지와 메시지가 한 방향으로 흐르는가?
이 질문에 ‘YES’가 많을수록,
그 프로젝트는 좋은 후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