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ival
아침 일찍 니스공항에서 나왔는데 1시간이나 연착이 되어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는데, 디행히 셔틀을 미리 준비해서 택시 기사 아주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대신 내 이름이 Mr.로 지정이 되어 있어 웃음이
나왔다.
친절한 그분의 안내로 복잡한 언덕에 있는 호텔에 잘도착. 호텔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지낸 것 중에 가장 넓은 공간에 시원한 에어콘이 삥빵 나오니 너무 좋다. 간담한 음식을 차려 먹을 수 있게 조그만 키친도 있어 다행이다. Alfama 위치를 고려해서 예약을 했는데 앞에 조그만 마트도 있고 잘한 것 같다.
문제는 저 좁은 타일길을 걸어야 하는데 한숨이 나온다. 샤워를 하고 한숨 자고 저녁에 해가 지면 나가보기로 했다. 남부에 위치한 유럽에서는 Siesta를 꼭 해야 한다. 해가 가장 뜨거울 때 문을 닫고 잠시 재충전을 하고 해가 지면 7시쯤 식당들이 다시 문을 연다.
만약 끼니를 놓쳐 2시나 3시에 밥을 먹으려고 하면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굶주린 배를 누르고 참아야 한다. 그러니 간식거리를 조금 사놓는 것도 좋다.
수백만병이 수백만 번을 자갈돌울 밟으며 지나갔으니 돌들이 어찌나 반들 반들 한지, 신발을 잘 챙겨 와서 다행이지. 잘못 챙겨 와서 오면 큰일이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삐끗삐끗하며 넘어지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부분이 언덕길에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 좁은 길목을 모든 교통수단이 같이 지나가는데 그 안에 사람들도 포함이다. 포르투갈은 아직도 트램을 이용을 하고 전철과 버스도 좋다. 이젠 관광목적으로 Tuk Tuk까지 있으니 길이 꽤나 분잡 하다.
유럽은 우버 또는 카카오 택시같이 Bolt라는 서비스도 있다. 의외로 저렴하여 두 사람 이상이 여행을 하면 Bolt가 버스비와 비슷하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의 택시처럼 여러 명이 타면 오히려 저렴하다. 간단히 앱을 다운로드 미리 해놓고 오면 좋다.
요즘에 내기여행울 하면 미리 체크하는 것 하나가 각 나라에서 선호하고 인기 있는 앱을 찾아본다. 대중교통이나 식당예약 등을 할 수 있어 좋기 때문이다.또다른 앱은 Bla Bla라는 앱을 이용하면 긴 장거리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일종의 신세계 Hitchhiker 서비스앱이다. 같은 방향을 갈 때 운전자는 기름비를 충당할 사람을 찾고 여행자는 친구도 만들고 편하게 자동차로 빠르게 갈 수 있다. 참 좋은 세상이다. 내가 20대에 그런 서비스가 있었다면 정말 미친년같이 더 돌아다녔을 것이다.
기다리던 리스본! 이제 도시 속으로 내발길 가는 데로 사라져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