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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chi H Sep 07. 2023

복숭아

이웃

남편이 시아버지를 방문하고 복숭아를 잔뜩 싸들고 왔다. 자기 딸내미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모르는 무심한 아빠! 자기도 복숭아를 싫어하면서…… 나밖에 먹는 사람이……


그래도 나눠 먹는 재미가 있으니 베푸신 시아범님 깨 감사하다. 달고 맛있다. 어릴 때 과수원에서  상처가  난 복숭아가 있으면 엄마가 유리병에 통조림을 만들고 잼을 만든 기억이 생생하다. 언제 먹을까 기다리다 기다리다 한겨울에  병 하나싹 따서 먹던  그 감칠맛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때는 왜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까? 남편이 나보고 한번 만들어 보라고 하는데, 난 게을러서 이렇게 하기가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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