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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chi H Dec 06. 2023

Harvest

감 쓸이를 하러 친구네 갔다 왔다. 간 김에 사과도 같이 따서 같이 저녁도 먹고 파이도 해 먹었는데, 평상시 베이킹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의 파이 실력을 보고 설마 직접 만들었냐고 내 남편은 재차 묻는다.. 참내 나도 이 정도는 하는데? 이것도 여럿이 먹어야 맛이 나지.  남편과 친구 남편은 오래곤과 시애틀 풋볼 게임을 보느라 우리가 뭘 하는지 보지도 않았으면서. 친구네는 감을 먹을 줄 몰라 해마다 난 호강을 한다. 올겨울 홍시를 먹을 생각에 세상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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