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때로는 하루가 길다가 어떨떈 너무 빨리 지나 아쉬운 날들을 생각하며 다시 글을 쓴다. 그리웠는데, 난 쉽게 다시 글을 쓰지를 못했다. 좋은 친구를 잃기도 하고 또 더좋 은 친구를 잃을 뻔도 한 그런 한 해를 보냈다. 바람이 내 몸을 밀어 버리려 한다. 힘껏 있는 힘을 다해, 나의 몸을 바짝 긴장시켜 자전거 페달을 온전한 나의 몸무게로 눌러가며 힘차게 굴러본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나의 다리가 바삐 움직이며 빠르면 빠를수록 바람이 날 잡지 못하게…… 하늘은 무심하게도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