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추행
비행기가 Reno에 착륙했다.. 항공기 정비사가 문을 가로막아 선다. 기장이 미리 알려줘서 일단 배지를 보고문을 열었다.
그의 첫마디는 “ Are you Asian? “ “????” 순간 그의 질문이 어떤 의미인지 느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은 아니다. 굳이 좋게 해석하면 대충 너 참 이쁘네? 동양여자들이 이뻐? 하는 추행이다. 그런데 이런 질문은 처음 들어본다. 내가 이국적으로 생기면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동양여자 모습이다..
그의 이름표를 보고 그에게 너 직원 배지 번호가 뭐냐고. “ Hey, Ron? What’s your employee number? Am I Asian? does she look like white?” 뒤에 서있는 동료 승무원 Jennifer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녀는 금발에 백인이었다.
“ I am so sorry. are you Philippino? God must love you, 미안해. 그럼 혹시 필리핀? 신이 널 사랑하나 봐 “ 그는 내게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감지를 못한 것 같았다. 성추행은 이렇게 시작이 된다.
“Please shut up! Ron! God must hate you” 입 닥쳐! 신은 너를 미워하나 봐 “ 하고 돌아서는 내 모습에 뒤에 서 있던 제니퍼는 웃음을 못 참고 깔깔거린다.
승무원들은 무의식 속에서 또 이렇게 추행을 당하고 그걸 당연하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난 동양여자이어서 그런 질문을 받는다. 너 동양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