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절실했어?

물러설 수 없다

by 에메
엄마
나는 원래 엄청난 완벽주의자인데,
그 완벽이 깨져 가면서 나는 자신감을 더 얻었던 거 같아.
사실 세상에 완벽한 게 있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인생에서 몇 번은 깨져야 하는 건데
그 처음이 고등학교 때였어.
그러면서 완벽이 아닌
다소 포기를 하긴 하지만 차선을 선택하는
이른바 요령이 생겼던 거 같아.

인간관계에서도 완벽을 기하며
언제, 어떤 말을 할지 정해 왔는데

이젠 완벽하려고 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요령을 익히고 있는 것 같아.


돌아보면 완벽을 추구하지 않았기에 완성할 수 있었던 게 많아
결과적으로
어떤 일을 해도 완성 시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가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키워 줘서 고마워!


엄마는 말이지,


차선책이 없을 때,

비로소

그것의 가치가 커지고
내 안의 열망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느껴.


그래서

때로는 일부러 차선책을 없애기도 해.


뒤로 물러설 길을 없애야만,
내가 원하는 길을 향해 더 치열하게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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