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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이구 Nov 10. 2024

지금 이 순간이 기적이라면

삶에는 오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아무것도 기적인 아닌 듯 사는 삶

삶에는 오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아무것도 기적인 아닌 듯 사는 삶. 모든 것이 기적인 듯 사는 삶.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a miracle.


이따금씩 "시인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은 우리 모두를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름다운 문장을 써 내려가는 그들의 손보다는 이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을 부러워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을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그들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위의 문장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왠지 기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람이죠.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저 뒤에 "나는 후자입니다."라며 말을 이었습니다.


기적은 특별함입니다. 특별함은 의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또 나의 기적이 됩니다.


어린 왕자의 장미는 수많은 장미 중 단 한 개의 특별한 장미가 된 이유도 어린 왕자에게는 자신의 그 한 송이 장미 만이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장미는 어린 왕자에게 기적이 됩니다.


셀 수 없이 지나가는 이 하루가, 내 모든 오감이 경험하고 있는 이 1초가, 무한한 시간 속 잠시 떠올랐다가 사라질 내 인생의 이 한 프레임이, 우리가 의미만 부여해 준다면, 이 순간은 나에게 특별해지고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한 프레임은 다신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기 때문에 이미 당연하게도 기적이지만 우리는 그걸 놓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초 매 순간 기적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삶에는 오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아무것도 기적인 아닌 듯 사는 삶. 모든 것이 기적인 듯 사는 삶.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a 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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