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다이구 Dec 31. 2023

최애로 보는 철학

프롤로그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늘 고민했던 것은 과연 어떻게 하면 철학 이야기를 쉽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전할 수 있을까?이었다.


철학이야기는 대부분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떤 주제를 잡을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늘 힘든 일이다. 게다가 내 글에 오류가 없는지 관련 철학 서적을 뒤적거리며 참고하다 보면 한 글을 올리기 위해 일주일부터 시작해서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문제는 나에게 그렇게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그다지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언제 가장 사람이 효율적으로 행동할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자신의 최애에 관련된 일을 할 때이다.


 

자신의 최애 아이돌, 활동, 작품의 이야기를 할 때면 누구든지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한다. 사랑에 빠져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나의 최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의 최애 애니메이션부터, 영화, 드라마, 소설 등등 나의 최애에 관련된 철학 이야기를 하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물론 댓글이나 메일로 자신의 최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달하면, 그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다.


원래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철학', '영화로 보는 철학', '드라마로 보는 철학' 등, 각 장르마다 하나의 프로젝트로 이어나갈까 생각했지만, 이 프로젝트 자체는 나 자신에게는 조금 쉬어가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이 프로젝트를 얼마나 이어나갈지도 아직은 미지수이기 때문에 장르에 제한을 두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주제로는


[진격의 거인으로 보는 실존주의]

[귀멸의 칼날로 보는 초인사상]

[어바웃 타임으로 보는 명상록]

[피아니스트로 보는 의무론]


등을 일단 구상하고 있다. 물론 예상 목차는 언제나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다음 주 일요일부터 [진격의 거인으로 보는 실존주의]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다. 사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라 과연 소재 고갈 없이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댓글이나 메일로 여러분의 최애 작품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더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하고 싶은 말은 필자의 개인적인 해석과 분석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작가의 진짜 의도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작가의 의도와 다른 해석이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할 수 도 있지만, 그냥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점 정도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그럼 다음 주 일요일에 [진격의 거인으로 보는 실존주의]로 찾아뵙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