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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이구 Mar 24. 2024

도파민 디톡스 2일 차 후기

쉽구먼


오늘의 스크린타임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단 1분도 사용하지 않았다. 원래 금요일은 너무 바빠서 이전부터 금요일에는 핸드폰을 잘 보지 않았다.


근데 유튜브, 인스타를 보질 못하니 갑자기 네이버 뉴스를 마구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네이버 사용시간이 30분 정도 나왔다. 사실 이것도 줄이긴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의 도파민 디톡스는 꽤나 쉬웠다. 무진장 바빴기 때문이다. 다만 노래를 못 들은 것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버텼다. 창 밖으로 보며 멍 때리니 그럭저럭 시간이 지나갔다.


일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 씻고 바로 잘 준비를 했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유튜브에 들어갈 뻔했다. 원래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잠에 들기 때문이다. 뭔가 유튜브 영상을 안 틀고 자려니 되게 어색하고 잠도 잘 안 왔다. 그래서 그냥 책을 꺼내 읽다가 잠에 들었다.


모닝루틴 프로젝트와 도파민 디톡스 프로젝트를 비교해 보면, 모닝루틴 프로젝트는 좀 더 무의식적인(?) 부분에서 힘들다. 하지만 도파민 디톡스는 의식적인 부분이 힘들다. 모닝루틴은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할 수 있는 걸 의식적으로 안 하는 것'이 힘들다.


금요일 평균 스크린 타임을 확인해 보니 3~4시간 정도로 나왔다. 이것과 비교하면 스크린 타임 1시간 3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이라 할 만하다. 


사실문제는 금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다. 오늘은 사실 핸드폰 볼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요일은 평균 스크린 타임이 6~7시간 정도 나온다. 평소에 도대체 얼마나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건지 참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이 깨닫게 된다.


아무튼 내일과 내일모레, 주말이라는 고비를 잘 넘기길 바라며 오늘의 무난한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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