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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May 14. 2018

양반다리로 앉기 편한 명상 의자

  독특한 모양의 의자입니다. 팔걸이가 화려하고 푹신해 보이는 가죽 소파 같지만 엉덩이가 닿는 부분이 불룩 튀어나와있습니다. 왠지 불편할 것 같네요. 이 의자의 이름은 'Meditation Seat' (명상 의자)입니다. 어떻게 앉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등받이처럼 생긴 부분에 엉덩이를 대고 걸터앉아야 합니다. 다리를 꼬면 무릎이 팔걸이 같은 부분에 올려지고, 발이 자연스럽게 교차됩니다.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기는 무척 힘들도 불편합니다. 다리가꼬이며 체중이 실려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려옵니다. 서양인이 동양 문화에서 가장 어색하고 힘들어하는 부분도 아마 양반다리 자세일 것입니다. 특히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양반다리로 앉아 오랜 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중국 디자이너 Gao Fenglin은 'Meditation Seat'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좌식 문화가 발달한 동양에서도 이런 자세를 위한 의자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 자세는 혈액순환과 뼈 강화, 소화촉진 등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불편하게만 느껴지는 양반다리 자세, 이제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겠습니다. 'Meditation Seat'는 A’ Design Award, IF Design Award 등 각종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하며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competition.adesignaward.com/design.php?ID=59664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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