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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Jul 12. 2018

손님들에게 250만 권의 책을 선물한 레스토랑

  미국 코네티컷 주 유니언이라는 마을에 있는 'Traveler Restaurant'입니다. 유니언은 코네티컷 주에서 가장 작은 마을 중 하나로 인구는 85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눈에 띄지도 않을 작은 동네에 있는 한 레스토랑은 특별한 역사를 간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간판에 'Food & Books'라는 큰 글자가 보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북 카페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인식될 수 있겠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지난 1970년 Martin Doyle이라는 사람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독서광이자 책 수집가로 그의 집이 차고 넘칠 정도의 책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자신이 소유한 책을 레스토랑 손님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한 손님에게 책 한 권을 선물로 주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93년 Karen과 Art Murdock으로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Traveler Restaurant'의 전통을 아름답게 생각하여 그대로 이어받을 뿐만 아니라 선물로 주는 책의 권 수를 손님 1인당 3권까지로 늘렸습니다. 그들은 벼룩시장, 도서 박람회, 중고 서점 등에서 책을 구입하거나 교회, 문을 닫는 도서관 등에서 기증을 받기도 합니다. 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손님들에게 나눠줄 귀중한 선물들로 레스토랑을 가득 채웁니다.

  레스토랑에는 9천여 권의 책이 진열되어있습니다. 비록 새로 나온 책이거나 최신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고르며 마음의 양식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Traveler Restaurant'은 매주 1천 권 이상의 책들을 손님들에게 선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눈 책은 무려 250만 권이 넘습니다. 시골의 작은 레스토랑은 지난 30년 동안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의 활동을 전혀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Traveler Restaurant'의 책에 대한 애정과 나눔의 기쁨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줍니다. 

Our hope is that each and every one of our guests finds a book on our shelves.

출처 : https://www.facebook.com/Traveler-Restaurant-234049429993458/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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