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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Oct 02. 2018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음료수 캔?

  레몬 음료가 들어있는 캔입니다. 그런데 캔 표면에 볼록한 버튼들이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눌려있네요.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 도어록 같기도 하고 음료수 캔에 왜 이런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만 디자이너 Chia Yu Hsuan의 'Bubble'이라는 음료수 캔 디자인 콘셉트 아이디어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음료와 다과를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모두 같은 종류의 음료를 마시기 때문에 캔의 모양만으로는 자신의 것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음료를 마시는 난처한 경우도 발생하죠. 따라서 누구의 음료인지 표시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마커들도 개발되고 캔에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아이디어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Bubble'도 이와 같은 아이디어 중 하나입니다. 'Bubble'이 독특한 이유는 캔에 자신이 원하는 표시를 직접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6개의 튀어나온 버튼을 눌러서 자신의 생일이나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음료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Bubble'은 콘셉트 디자인입니다. 캔 표면의 일부가 튀어나와야 하고 누른 후 다시 튀어나오지 않아야 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실제 음료에 적용되어 상용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비밀번호 설정 방식을 캔에 접목한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재미있으며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Chia Yu Hsuan의 비밀번호 캔 콘셉트 아이디어는 대만의 2018 Golden Pin Design Award 수상작입니다.


출처 : https://www.packagingoftheworld.com/2018/09/bubble-identifiable-beverage-can.html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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