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의 생활은 무척 지루합니다. 어른들은 TV나 책으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창 뛰어놀 어린이의 경우 하루 종일 좁은 병실에서 지내기는 어렵습니다. 링거 주사라도 맞으면 침대를 벗어날 수 없고, 장난감을 갖고 놀 수도 없으니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은 무척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Kevin Gatlin이라는 아빠는 어느 날 친구의 자녀가 입원한 병원으로 병문안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아이가 침대에서만 생활하며 아무 활력도 없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Kevin Gatlin는 아이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보드게임 침대 시트'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침대 시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프린트해서 침대를 떠나지 않고 놀이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Kevin Gatlin은 '보드게임 침대 시트'를 완성하기 위해 학교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년의 연구와 준비 끝에 'Playtime Edventures'라는 회사를 세우고 '보드게임 침대 시트'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상품은 침대 시트와 커버 그리고 베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시트와 커버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25가지 이상의 게임들이 있습니다. 또 베개에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이야기 소재들이 담겨있습니다. 'Playtime Edventures'에서 세트를 구입할 수 있고, 어린이 병원 등에 직접 기부도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 병원, 구호단체 등과 협력하며 지금까지 약 3,000명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환자들은 이제 더 이상 병원 침대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또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에 매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의 힘든 상황을 인식한 어느 아빠의 아이디어로 병을 이겨낼 활력을 찾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s://www.playtimeedventu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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