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거울, 벽돌이 시계가 되었습니다. 시계의 모양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디어겠죠. 아닙니다. 그냥 돌과 거울입니다. 평범한 사물을 간단한 방법을 이용해 시계로 바꾼 것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Nicholas Baker의 'Stretch Clock'입니다. 'Stretch Clock'은 고무 밴드, 시계 무브먼트, 시곗바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축성 있는 밴드를 무브먼트와 함께 아무 물체에나 끼우고 바늘을 장착하면 시계가 됩니다. 시간 표시는 3, 9와 6, 12 숫자가 밴드 앞뒷면에 표시되어 있어 밴드를 뒤집어 가며 시계 위치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Nicholas Baker는 2017년 디자인 스튜디오 almost object를 설립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좋아 보이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기능과 형태에 대한 남다른 발상과 실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밴드 시계'도 almost object의 이와 같은 시도 중 하나입니다. 시계의 모양과 장소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시계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아이디어 플러스>
출처 https://www.almostobject.com/shop/stretchclock
생각전구 https://blog.naver.com/coolsa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