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 이영표가 생각하는 멀리 바라보는 방법
전직 국가대표 선수이자 축구인 이영표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 출연하여 축구 선수에게 중요한 역량인 '넓은 시야'를 갖는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축구 지도자들이 아이들을 가르칠 때, 멀리 보는 시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넓은 시야를 갖게 하려면 멀리 보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는 "어린 선수가 먼 거리로 볼을 보낼 수 있는 킥력을 갖고 있다면, 멀리 보라고 하지 않아도 자신의 킥력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멀리 볼 수밖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넓은 시야를 갖추게 하려면 원천 기술인 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킥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경기장을 넓게 바라보고 다음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넓은 시야를 갖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이영표 위원의 말을 통해서 우리가 늘 넓은 시야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공을 멀리 찰 수 있는 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넓은 시야를 갖추는 것을 강조하면서 멀리 바라보는 행위에만 집착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세계가 점차 글로벌화되면서 우리는 국내,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세계 무대를 염두하여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승리하고 성공할 수 있는 원천 요소는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하는 기본 역량이며, 그런 역량들이 쌓였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경쟁력이라는 무기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통해서 세계의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입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더 멀리 보기 위해서 앉아서 고개만 삐쭉 치켜 세울 것이 아니라 높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는 날개 근육을 키우는 것에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