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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선생의 일필휘지 Nov 21. 2022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진 않는다!

필자가 D사원 육성 프로젝트 중에 가장 크게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칭찬을 잘 그리고 많이 하자!’이다.

신입사원을 육성하는데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고민 끝에 '칭찬'을 통한 육성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았나?'를 상기하며 D사원이 춤추게 하기 위한 작은 도전을 시작했다.


칭찬을 통한 동기 부여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직장 내에서 일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하게 몰아붙여서 눈앞의 성과를 내기보다는 상호 신뢰와 믿음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빅 픽쳐(Big Picture)를 그리기 위해 필자는 '칭찬에 의한 육성'을 주요 전략으로 채택했다.


그리고 칭찬도 소울리스(Souless, 영혼이 없는)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과 원칙을 갖고 적절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구 선생의 D사원 육성을 위한 칭찬하기 프로젝트의 기준과 원칙은 다음의 3가지를 원칙으로 할 것이다.

 

첫 째, 칭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

사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흠을 잡으려면 흠잡을 곳은 많다. 하지만 칭찬은 억지로 하려고 하면 말 그대로 억지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칭찬을 할 수 있는 작은 과제, 조금은 도전적인 과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칭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그러면 억지로 하는 칭찬은 적어지지 않겠는가?  


둘째, 칭찬은 적극적으로 하자!

그리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노력과 수고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로 했다. 칭찬을 했음에도 이것이 칭찬인지 때로는 비꼬는 것인지 모르게 칭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오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노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하기 위해 앞으로 칭찬은 확실하고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셋째, 칭찬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자!

앞서 언급했듯이 칭찬을 남발하게 되면 상대방이 '이건 칭찬이 아니라 기죽지 말라고 그냥 하는 말이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칭찬하는 사람이 취할 수 있는 목적과는 다른 양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을 할 때에는 무엇을 잘했기 때문에 칭찬하는 것이고 다음에는 어떤 부분이 개선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곁들이는 것도 D사원의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필자는 위의 3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칭찬을 통한 육성'을 완성하고자 한다.

벌써 그와 생활한 지가 한 달을 넘어 두 달에 접어들고 있다.

이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큰 밀알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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