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님
안녕하세요, 국제 관련 대학진학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고등학교 2학년 모의유엔 자율동아리 학생들입니다.멘토님의 저서 ‘국제기구 나도 간다!’를 읽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질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의 답은 책에서 찾았지만, 멘토님께 직접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들이 있어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그렇다보니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외고 국제고 학생들에 비해 국제 무대 진출에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 검색이나 영자신문으로 국제 이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특목고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는 발걸음 수준 밖에 안 된다는 생각에 매번 자신감이 떨어집니다.멘토님께서는 자신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경쟁해야할 상황이 왔을 때, 어떤 자세로 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유럽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한국보다 비교적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외부활동 보다는 입시 위주의 공부를 요구받는다면, 외국 학생들은 입시에 있어서도 자신의 관심분야를 드러내는 외부활동을 격려받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과연 이런 환경에서 공부한 한국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 활동을 접해온 외국 학생들보다 더 낫고 잘 하는 일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나도 간다!’ 6자에서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NGO 에서의 활동경력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국경없는의사회’와 다르게 비교적 규모가 작은 NGO에서의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멘토님의 저서를 읽고 국제 무대 진출이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던 부원들이 멘토님의 구체적인 설명을 보면서 어떤 점을 준비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길고 어수선한 질문이지만 몇 주간 거쳐 고심해서 고른 질문들입니다! 멘토님의 짧은 조언이라도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
아래와 같은 멘토링을 원하시면 블로그 통해서 질문 주세요. :)
http://blog.naver.com/insightfull/221360339939
안녕하세요, 국제 관련 대학진학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고등학교 2학년 모의유엔 자율동아리 학생들입니다.멘토님의 저서 ‘국제기구 나도 간다!’를 읽고 토의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질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의 답은 책에서 찾았지만, 멘토님께 직접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들이 있어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국제기구 나도간다!" 책을 정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10가지와 관련 질문을 정리했기 때문에 정독하시면 많은 답을 얻으실 거에요.
저희들은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그렇다보니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외고 국제고 학생들에 비해 국제 무대 진출에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
검색이나 영자신문으로 국제 이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특목고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는 발걸음 수준 밖에 안 된다는 생각에 매번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멘토님께서는 자신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경쟁해야할 상황이 왔을 때, 어떤 자세로 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아주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물론 외고, 국제고등 특목고 학교 학생들이 교과 과정 상 외국어 국제관련 과목이 많은 건 사실이죠.
하지만 영어 및 외국어 실력과 전문지식은은 학교 수업만으로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게다가 국제기구에서 말하는 전문지식은 석사 이상의 전문지식이에요.
제가 책에서도 여러번 강조 했고, 지금 질문에도 주신 것 처럼,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에요.
자신감은 키우시면 되요.
저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수저론"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물론 저는 한국토종 흙수저로 태어났고 자랐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매는 사막에 버려져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살게 되었어요.
온실속의 장미들이 가질 수 없는 경험을 통해, 들꽃들은 캐릭터와 strength를 키울수 수 있어요.
아래 ted talk 추천해 드려요.
https://brunch.co.kr/@ideality/49
또, 유럽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한국보다 비교적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외부활동 보다는 입시 위주의 공부를 요구받는다면, 외국 학생들은 입시에 있어서도 자신의 관심분야를 드러내는 외부활동을 격려받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과연 이런 환경에서 공부한 한국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 활동을 접해온 외국 학생들보다 더 낫고 잘 하는 일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의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보다 예술, 체육, 취미 활동들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들도 다 대학시험을 치러야 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다 있어요.
문제는 환경이 아니에요.
어떤 가정/경제적환경에서 태어났고, 현재 자라고 있고, 또 한국에 태어난 상황은 바꿀 수 가 없어요.
환경이 더 좋은 다른 한국 가정의 아이들, 외국아이들과 비교하며 상대적인 손실감을 느끼는 것은 여러분의 발전에 오히려더 해로와요.
지금 상황에서 하실 수 있는 세 가지를 추천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아요.
첫째: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기위해 입시 준비를 스마트하게 하는 것,
둘째: 영어공부를 매일 매일 즐겁게 하는 것,
세째: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능하다면 새로운 경험을 해 보는 것.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나도 간다!’ 6자에서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NGO 에서의 활동경력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국경없는의사회’와 다르게 비교적 규모가 작은 NGO에서의 활동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전세계의 NGO들이 정말 많지요.
물론 국경없는 의사회 같이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NGO도 좋지만, 규모가 작아도 여러분이 기여할 수 있고, 또 여러분의 value에 더 부합하는 NGO가 있다면 거기서 자원봉사를 하셔도 되요.
단, 자원봉사를 하는 목적이 국제기구에 들어가기위해, 이력서를 꾸미기위해, SPEC을 쌓기위해서 이면 안되요. 자원봉사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전문지식이 있다면 국제기구에 들어갈 수 있어요.
자원 봉사를 하실 때 순수하고 행복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셔야 보람있어요.
안그러면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하기 싫은 공부를 하는 것과 다를게 없겠죠?
멘토님의 저서를 읽고 국제 무대 진출이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던 부원들이 멘토님의 구체적인 설명을 보면서 어떤 점을 준비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길고 어수선한 질문이지만 몇 주간 거쳐 고심해서 고른 질문들입니다! 멘토님의 짧은 조언이라도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
쓸데 없는 열등감 떨쳐 버리시고, 지금 계신 곳에서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세요!
청출어람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