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외취업신기록 Aug 30. 2018

고1: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 1 학생 강ㅅㅈ이라고 합니다. 먼저 저는 선배가 쓰신 국제 기구 나도 간다와 Job 국제 기구 편을 무척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고, 관심이 있었던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제 2의 반기문이 되는 것이 꿈 입니다. 정확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저는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군함도 문제 등 일본과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역사적으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그런 역사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지요.

멋진 꿈이시네요. 


그런데 왜 역사외교관이 라는 꿈을 꾸시나요?


꿈의 동기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세요.


동기의 큰 부분이 역사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라면 꼭 정식 외교관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관련 분야 비정부기관 NGO에서도 활약하실 수 있고, 책을 출판하거나, 기사/블로그 등으로 문제의식에 대해 홍보하는 것도 큰 기여가 될 수 있지요.


또 외교관이 되신다고 해도 반드시 역사외교관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지요.

이는 모든 공무원직과 많은 직장인들에게 공통적인 요소인데요, 

인사 발령등으로 전혀 관심이 없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부서 또는 나라에서 일을 해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동기의 큰 부분이 외교관이라는 타이틀, 사회적 지위, 해외생활 등 외교관으로서 얻을 수 있는 효용 utility이라면 비슷한  유사한 다른 직업들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교에서 영어 관련 대회와 역사 관련 대회는 모두 참석해 보려고 하고, 관련 도서도 많이 읽고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신청만 할 뿐 참석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2월달에 발이 골절이 되었는데. 그걸 모르고 학교생활을 하다 너무 아파서 5월 달에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골절을 초기에 잡지 못해서 뼈가 많이 움직여 졌고, 심지어는 뼈 한마디가 녹았고, 두번째 마디마져도 거의 녹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2달 동안 병원에 입원을 했고, 여러 검사와 수술을 해서 퇴원하고 지낸답니다. 
현재는 퇴원은 했지만 빈혈도 있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그래서 몸이 너무 아파 공부하는것이 조금 힘들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했습니다.

건강은 정말 어느 것과 바꿀 수 없이 소중한 것이에요. 

건강을 먼저 챙기세요.

지금 당장은 몇달 손해를 보고, 뒤쳐지는 것 같지만, 사실 100세 시대에 건강을 회복하기위해 

몇달 아니 1-2-3년을 투자해야 한다면, 완전히 건강해 지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으시라고 권고하고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걱정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생기부를 열심히 관리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시로 대학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지금부터 관리하시면 되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히 시간을 갖고, 그 시간동안 역사 관련 공부에 더 깊이 파고 들거나 봉사활동같은 활동을 하면 되니까요.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잘 PR하면 더 특별한 지원서를 만들 수 있어요.

또, 1학기 내신도 높은 편이 아니기 떄문에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서도 두려움이 있습니다.


성적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는 것은 결과지요.

걱정을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보세요. (건강을 회복한 후에!)

그러면 성적이 올라갈 확률이 높아져요.

그리고 최선을 다한 일에 대한 결과에는 후회가 없어요.


게다가 최근에는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보통 외교관과 같이 국제 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들은 주로 정치 외교 학과에 진학한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정치 외교 학과에 가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역사 외교관은 정치 외교 학과가 아닌 역사학과에 가야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2개의 학과모두 재미있을 것 같고 관심이 있어서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요. 

또, 학교에서는 사회 선택 과목으로 2가지를 골라야 하는데.. 저는 도통 고를 수가 없어요. 사회 문화, 윤리와 사상, 동아시아사, 한국 지리 모두 다 필요한 내용인데... 단 2개를 고르라는 것은 저에게 너무 힘든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교관이 되려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생기부는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까요?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외교관이 되고 싶다면 현재로서는 국립외교원에 입학하셔야 하니, 그 시험 과목에 도움이되는 과목/전공/활동들을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회복하시는동안 외교부 견학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세요.

직접 현직 외교관 분들을 만나보고 조언을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http://www.mofa.go.kr/www/wpge/m_4134/contents.do


질문이 너무 많아저벼렸습니다.ㅠㅠ 
나중에 꼭 훌륭한 외교관되어서 선배와 만나서 같이 근무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글로벌 무대에서 민간외교관으로 뵐게요. ㅋ 

청출어람 하세요 !


보탬: 10월에 한국에서 만나요!

http://insightfull.blog.me/221347050613



매거진의 이전글 대4:휴학결정요즘 고민으로 가득차 밤낮을 지새고 있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