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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외취업신기록 Aug 22. 2018

대4:휴학결정요즘 고민으로 가득차 밤낮을 지새고 있어요

민ㅈㅇ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한국은 매일 35도를 넘겨 새벽인 지금도 매우 덥답니다 ㅜㅜ 
저는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두고 1년 휴학을 결심했어요! 

휴학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아직까지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옛날엔 외교관이 무조건 꿈이라고 생각했고 지금와서야 외교관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단지 멋있어서...였고 막상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은 아직까지 변함이 없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갈 길을 잃은 것처럼 너무 막막해요. 

우선 제 스스로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요즘 고민으로 가득차 밤낮을 지새고 있어요.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해보지만 결국 제자리만 빙빙 돌고 있는 이 느낌..?

그래서 요즘 취업상담도 받아보고, 오빠랑도 많이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 상담 받을 때 하고 싶은 일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더라구요. 처음엔 듣고 기가 막혔지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정말 혼란스러워요 ㅋㅋㅋ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제가  묻고 싶은 것은... 

1. 언제, 어떻게 프랑스 유학을 결심하셨는지와 그 준비과정이 어땠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슨 일인지도 궁금합니다!

2.해외 취업(중화권 혹은 미국)을 생각하고 있다면 국내 회사에 먼저 취직해 경력을 쌓으면서 해외 취업의 기회를 찾는 것과, 인턴십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출국 후 그 나라를 경험하면서 취업 기회를 찾는 것 중 어떤 경로를 추천하시는지 의견을 묻고 싶어요! 혹은알고 있는 또 다른 경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ㅎㅎ

주저리 주저리 말이 너무 많아져서 이만 줄일게요!ㅎㅎ 
답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아 ㅎㅎ 많이 바쁘실텐데 죄송해요 ㅠㅠ 그럼 안녕히 계세요!!
저는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두고 1년 휴학을 결심했어요! 


한국 대학의 장점중의 하나가 휴학인것 같아요. 시간을 갖고 남은 인생에 투자가 될 경험들을 하기를 바래요.

저는 프랑스 인턴쉽, 미국 자원봉사, 그리고 외국계기업 취업으로 4년간 휴학을 했어요.

그래서 학사학위를 8년만에 받았죠.


휴학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아직까지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저도 대학생때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당시 What Should I Do with My Life? 라는 책을 읽었어요.

하지만 제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어요.

질문을 제대로 해야 제대로된 답을 찿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What Should I Do with My Life? 대신
How do I want to live my life?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를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어요. 


먼저 자기 자신을 관찰해 보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지나요?

무슨 일을 하고 있을 때 밥먹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집중하나요?

그리고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 왜 시간 가는 것도 잊어 버릴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다른 방법은 내가 싫어하는 일, 하기 싫은 일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왜 싫은지도 적어보세요.


옛날엔 외교관이 무조건 꿈이라고 생각했고 지금와서야 외교관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단지 멋있어서...였고 막상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외교관이 정말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되요.

외교관은 다른 직업에 비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죠.


단지 멋있어서가 motivation이였다면 어떤 면이 멋있어 보였는지, 


외교관 생활에 대해 궁금하다면


제가 공저한

꿈결 JOB시리즈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

그리고

제가 존경하는 김효은 대사님께서 지으신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를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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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스스로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요즘 고민으로 가득차 밤낮을 지새고 있어요.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해보지만 결국 제자리만 빙빙 돌고 있는 이 느낌..?

진로/커리어 고민은 학생 때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도 다음 커리어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살아있는 동안, 인간의 본성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제자리만 빙빙 도는 느낌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무언가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신다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앞으로 나가가는 느낌을 받으실 거에요. 



그래서 요즘 취업상담도 받아보고, 오빠랑도 많이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 상담 받을 때 하고 싶은 일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더라구요. 처음엔 듣고 기가 막혔지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정말 혼란스러워요 ㅋㅋㅋ

하고 싶은 것고 할수 있는 일.

모든 일은 배우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일을 배워가며 하세요.


1. 언제, 어떻게 프랑스 유학을 결심하셨는지와 그 준비과정이 어땠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슨 일인지도 궁금합니다!

프랑스 유학의 꿈은 정말 생각치도 않게 이루게 되었어요.

IMF 경제학자가 꿈이었기에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대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가게된 미국주립대학에서도 프랑스어를 계속해서 공부했지만.

알고보니 우리학교하고 프랑스 Bertagne지방 (우리나라도 치면 도청)하고 자매결연이 맺어져 있어, 

주립대 역사상 처음으로 교환프로그램 인턴쉽을 가게된 첫 교환학생이 되었어요.

프랑스 사립학교법인에서 1년간 영어를 가르치며 프랑스어를 구사하게 되었고, 

또 그것이 인연이되어 프랑스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지금 남편을 만났어요.

그리고 계약을 마치고 제가 사랑하는 나라, 그리고 연인이 있는 나라에서 학사학위를 시작했어요.


준비과정이라면 석사학위를 프랑스어로 할 수 있을 정도의 프랑스어 실력, 한국에서 석사 한학기.

석사 3개를 할 수 있었던 key success factor라면  다른 학생들 (방금 학사를 졸업한)과 비교할 수 없는 특이한 이력 (항공사 경력, 석사 경험)과 motivation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세계최대 제약회사에서 Talent Management System 프로젝트 담당. 

아래 브런치 글에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렸어요 https://brunch.co.kr/@ideality/9


2.해외 취업(중화권 혹은 미국)을 생각하고 있다면 국내 회사에 먼저 취직해 경력을 쌓으면서 해외 취업의 기회를 찾는 것과, 인턴십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출국 후 그 나라를 경험하면서 취업 기회를 찾는 것 중 어떤 경로를 추천하시는지 의견을 묻고 싶어요! 혹은알고 있는 또 다른 경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ㅎㅎ

해외 취업 경로는 정답이 없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기회를 찾고 만들면 되요.


우선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인턴쉽이든 워킹할리데이든 경력을 쌓아야 해요.

믈론 관심/목표 분야에서 (전공과 연결되면 더 좋구요).


그리고 진출하고 싶은 나라 (중화권 또는 미국) 사람들과 일을 해 보세요.

직장 문화, 동료들간 관계들을 겪어보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 중요하고,

해외 인사 담당자들도 자국 또는 국제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을 


청출어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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