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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외취업신기록 Aug 01. 2018

세계최대 제약회사의 L.O.V.E


오후 내내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니 자리에 와보니 한 팀원 책상에 예쁜 튤립 부케가 두개가 있었다. 

"오늘 오아나 생일이야?" 하고 물었더니, 한 동료가 이 부케는회사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꼽히는 우리 회사는 종양학 oncology 연구및 개발로 유명하다. 이 캠페인은 직원들이 튤립을 구매하고, 그 총액을 종양환자들을 돌보는 NGO 비영리단체에게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직원들은 자기를 위해서 아니면 선물 용으로 튤립을 구매한다고 했다. 그 설명을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 사무실이 튤립으로 가득차 있었다. 물을 담은 큰 유리병에 튤립 부케가 들어 있고, 어떤 팀은 개별 유리병에 튤립을 하나씩 담아 책상에 두기도 했다. 




평생 (?) 국제 공무원이 꿈이었던 나.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던 소녀.

사실 제약회사에 스카웃을 받았을 때 망설여 졌다.

profit seeking, money hungry 한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 나의 personal mission과 values와 맞는지 고민했다. 또 우리 따님에게 자랑스럽게 엄마가 제약회사에서 일한다고 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


그래서 회사의 values와 missions에 대해 찾아 보았고, 인터뷰시에도 이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공존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offer를 수락했다.



입사 5개월 내가 가지고 있던 민간기업, 특히 제약회사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 

물론 우리회사도 살아있는 조직인지라 생존을 위해 부득이 해야 하는 선택들이 있다.


2017년 우리 회사의 제품들이 155개국의 10억명의 환자들이 삶을 개선하고 연장하는데 사용되었다.


또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initiative에 국경없는 의사회, 세계보건기구 WHO 등과 함께 주요 파트너로도 활약하고, COP등 글로벌 movement에도 참여한다.


내가 담당하는 HR project관련 회의에도 "이 결정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을 항상 하고 있다. 


L.O.V.E. means Living Our Values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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