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한지 한달이 되었다.
한 편으로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믿겨지지 않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미 익숙해진 것 같다.
온보딩 트레이닝 마지막날 IT 세션이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를 받았다.
로그인을 하고, 아웃룩 메세지를 열고, 깜짝 놀랐다.
첫 출근날 이미 70개의 이메일이 와 있었다.
국제기구, 공공기업, 컨설팅 회사 등 다양한 회사에서 일을 해 보았지만, 입사 직후, 신입생 교육이 끝나기도 전에 working mail을 받아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었다.
그렇게 한달이 시작되었다.
입사 후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stakeholder 들과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십명의 동료들과 일대일로 면담을 했다. OECD에서는 bilateral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간단히 1:1이라고 한다. 그렇게 만난 동료들이 다른 동료들을 소개하고 이렇게 계속해서 동료들을 만나고, 나를 소개하고 있다. 같은 목적으로 나는 초대장이 오는 모든 회의에 참석/아니 참관하고 있다. 굳이 내가 꼭 자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organisational context들 배우기 위해서 이다. 동료들이 서로 어떻게 interact하는지, 어떤 동료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는지 등등을 관찰하고 있다.
게다가 제약회사라는 특징때문에 내가 맡은 업무를 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들을 받아야하는데, 그 교육들이 약 100시간 정도 되는 거 같다. 수백장의 SOP Standard Operational Procedure 문서들을 읽고 이해하고 적용해야 한다.
또 회사가 커지고 있어, 별관으로 우리 팀이 옮기에 되어 본관과 별관을 왔다 갔다 하며 일한다. calendar에 주황색이 본관에서 있는 회의들이다. 많은 회의들이 VMR Virtual Meeting Room에서 이루어 지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몸소 참석하는 것이 좋다.
체코 프라하, 세계최대 제약회사의 글로벌직딩의 워라밸이야기는 계속됩니다.Stay tu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