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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디어셀러 Mar 28. 2017

14. 만다라트로 목차짜기

순식간에 64개의 꼭지를 정하는 방법

만다라트란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1987년에 창안한 창의적 발상법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9칸으로 구성되어있고 9칸은 또다시 작은 9칸으로 세분된다. 중심 키워드에서 떠올린 키워드를 다시 중심 키워드로 삼아 무한히 발상을 뻗어 나가는 방식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생각을 확산하고 정리하는 데 적합하다.     


만다라트식 발상법

     

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 리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투수이자 타자다. 오타니 쇼헤이는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다. 194.5cm의 훤칠한 키, 미남형 얼굴, 165km의 강속구, 지명 4번 타자, 동료에 대한 배려심 까지. 이정도면 만화 주인공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현실감이 없다’고 욕먹을 정도다. 다음 그림은 오타니가 고등학생 때 ‘8구단 드래프트 지명 1순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작성한 만다라트다. 


   

만다라트로 내용 생성하기     


만다라트는 목차를 짤 때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한가운데에 제목을 쓴다. 그리고 주변에 제목에서 연상되는 키워드 8개를 채운다. 그러면 그냥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때보다 아이디어가 훨씬 많이 나온다. 빈칸을 보면 채우고 싶어지는 심리적 현상인 자이가닉 효과(Zeigarnik effect) 때문이다. 이 8개의 키워드를 임시 장 제목으로 삼은 후 다시 각각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삼아 8개의 하위 키워드를 생각한다. 이러면 8개의 장 제목 아래로 총 64개의 꼭지 제목이 나온다.  

    

만다라트 활용하기     


만다라트는 병렬식 구성으로 목차를 만들 때 특히 편리하다. 자유롭게 상상하며 빈칸을 채우다 보면 어느새 8개의 장 제목이 만들어진다. 꼭지 제목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초보 저자도 만다라트를 활용하면 쉽게 목차를 만들 수 있다. 직렬식 구성으로 목차를 만들 때도 우선 만다라트를 활용해서 책에 들어갈 꼭지를 떠올린 후 각 장의 구조에 맞춰 배치하면 된다.  

   

만다라트로 목차짜기 사례     


다음은 내가 실제로 이 책의 목차를 짜면서 작성했던 만다라트이다. 책 한 권에 넣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5장 구조로 개편하면서 꼭지들을 한데 합치거나 과감하게 삭제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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