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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디어셀러 Mar 30. 2017

16. 목차 정리하기

아날로그 & 디지털

다음은 내가 목차를 정리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목차 정리 도구에는 아날로그 방식(포스트잇, 목차프린트, 목차노트)과 디지털 방식(엑스마인드, 워크플로위)이 있다. 아날로그 도구는 손을 움직여서 작성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지만, 휴대가 불편하고 다소 지저분하다. 디지털 도구는 언제 어디서나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고 언제든 수정할 수 있지만,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기 힘들다. 각자에게 맞는 도구를 쓰면 된다.    

  

포스트잇     


‘질문과 답변 100개 리스트’를 만들 때 포스트잇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포스트잇 한 통을 준비한 후 포스트잇 1장에 예상 독자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1세트를 쓴다. 80~100장의 질문과 답변 세트를 벽이나 책상에 붙인다. 비슷한 종류끼리 포스트잇을 모아서 4~10개의 그룹을 지어준다. 이 그룹이 각 장(章)이 된다. 포스트잇은 이리저리 옮기고 자유롭게 재조합할 수 있다. 비슷한 기능의 디지털 도구로 뮤랄(http://mural.co)을 활용할 수도 있다.   

  

엑스마인드     


국산 마인드맵 프로그램이다. 마인드맵을 종이에 그리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목차를 작성할 수 있다. 중심토픽에서 Tap을 치면 하위토픽이 만들어지고 Enter를 치면 같은 레벨의 토픽이 만들어진다. 디자인이 수려하고 요약, 라벨, 관계선, 파일첨부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는데 목차를 만드는 것은 무료 버전으로 충분하다. 유료 버전의 경우 프레젠테이션 기능이 있어서 파워포인트 대신 강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알마인드, 씽크와이즈 등 다양한 마인드맵 프로그램이 있다.    

 

목차프린트     


목차프린트란 목차의 줄 간격을 넓게 해서 1~2장으로 출력한 것이다. 목차프린트는 언제 어디서나 책의 전체구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차의 빈칸을 보면 그곳에 채워 넣을 말이 떠오르고 그것을 메모하다 보면 어느새 책으로 묶을 만한 자료가 쌓이게 된다. 하지만 필기 공간의 부족으로 자료를 충분히 적을 수 없는 점과 관리가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럴 때는 목차노트를 활용한다.  

   

목차노트     


목차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 소설책 크기의 노트 1권을 준비한다. 분량은 너무 두꺼운 것보다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40~50장 정도가 좋다. 제일 앞장에는 제목과 부제를 쓰고 첫 1~2장에 전체 목차를 쓴다. 그리고 각 페이지에 꼭지 제목을 쓴다. 그러면 전체 40~50개의 꼭지를 노트 한 권에 모두 넣을 수 있다. 쓰고자 하는 책의 미니 버전이 되는 것이다. 목차노트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꼭지에 들어갈 명언, 에피소드, 인용구, 사례, 아이디어 등의 자료를 채워 넣는다.  

   

워크플로위     


워크플로위는 목차노트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라서 인터넷만 접속되면 휴대폰에서도, 윈도우에서도, 맥에서도 자유롭게 호환된다. 상위레벨과 하위레벨만 존재하고 잡다한 부가기능이 없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목차 작성 외에도 독서 노트, 아이디어 정리, 자료 모음, to do 리스트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자료를 수집하거나 목차를 짤 때 가장 즐겨쓰는 앱이다. (https://workflow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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