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디어셀러 Jun 17. 2017

36.기획출간

원래 기획출간은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한 후 저자를 섭외해서 출간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저자가 출판사에 투고해서 출간하는 것도 기획출간이라고 본다. 여기서는 저자가 투고하는 방식을 위주로 살펴보겠다.     


기획출간의 장점     


기획출간은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출간 전반에 관하여 출판사가 주도하기 때문에 저자가 제작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오히려 초판에 대한 선인세를 받는다. 선인세란 초판(보통 1,000~3,000부)에 해당하는 인세를 일시금으로 미리 받는 것을 말한다. 출판사에서는 더욱 판매가 잘되도록 디자인이나 홍보에도 신경을 쓴다. 편집 디자인은 물론 교정, 교열, 윤문 등에 있어서도 수준급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기획출간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기획출간의 단점     


기획출간의 단점은 성사율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무작정 투고를 했을 시 출간계약으로 이어질 확률은 5% 미만이다. 주위의 투고 사례를 보건대 실제로는 1~2% 선이라고 짐작된다. 투고되는 원고의 질이 낮으면 물론이고, 설령 원고가 좋아도 트렌드와 맞지 않으면 출간 계약으로 이어지기 힘들다. 출판사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의 책에 내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기획출간 성공팁     


1) 전체 원고를 보낸다.

샘플 원고만 보내는 것보다 전체 원고를 보내는 쪽이 채택될 확률이 높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완성된 원고를 다듬으면 되니까 원고가 늦어질 걱정이 없다. 담당자로서는 원고독촉이라는 큰 일거리를 하나 덜은 셈이다.     


2) 출간기획서를 잘 쓴다.

출간기획서는 비즈니스의 투자제안서나 마찬가지다. 출판은 자선사업이 아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안 팔릴 책에 투자할 출판사는 없다. 출간기획서를 쓰는 방법은 ‘1장 기획하기’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3) 전략적으로 투고한다.

출판사 수백 군데에 한꺼번에 투고하는 것을 ‘묻지 마 투고’ 또는 ‘베티블루식 투고’라고 한다. 성사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투고할 때는 타겟 출판사를 정해야 한다. 자신의 책과 유사한 분야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 투고하는 것이 확률이 높다.      


또한, 출판사를 5~10개씩 그룹으로 묶어서 단계적으로 투고하는 것이 좋다. 우선 A그룹에 보내고 반응이 없으면 출간기획서를 수정해서 B그룹에 보내고, 또 부족한 점이 있으면 수정해서 C그룹에 보내는 식이다. 한꺼번에 다 보내지 말고 그룹별로 1~2주 정도 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      


단체 메일을 보낼 때는 네이버 메일을 기준으로 ‘환경설정 > 쓰기 설정 > 받는 사람이 여러 명일 때 개인별로 보냅니다’에 체크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판사가 메일을 열어보았을 때 다른 출판사의 이메일 주소가 함께 보여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4) 영향력을 키운다.

결국, 출간계약 여부는 책이 잘 팔릴 것이냐 안 팔릴 것이냐에 달려있다. 저자가 뉴스레터, 블로그, 페이스북, 카페 등을 통해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면 오히려 출판사 측에서 먼저 책을 내자고 제의할 것이다. 분명한 콘텐츠가 있고 10만명 이상에게 영향력을 끼질 수 있다면 출간 확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아래에 있는 오픈 채팅방으로 오시면 글쓰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URL: https://open.kakao.com/o/gKeqIaZ


매거진의 이전글 35.글을 쓰다가 막힐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