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이 없이는 생명이 탄생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제문이 없으면 글자를 채운다고 해도 그건 글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문 만들기는 글쓰기의 첫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수정시켜라>
하나의 수정란이 탄생하려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주제문이 만들어지려면 단어와 단어가 결합해야 합니다.
'주어'에 해당하는 단어와 '서술어'에 해당하는 단어가 만나면 하나의 주제문이 되는 것이 죠
자주 쓰이는 주제문의 유형으로 'A는 B이다' 식의 단정형이 있습니다
또한 'A는 B해야 한다' 류의 행동촉구형이 있습니다.
<A는 B이다>
'철수가 범인이다'와 같이 주어의 정체나 속성을 단정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연스러운 수정이 힘들 경우 인공수정을 하듯이, 단정형 주제문을 만들기 힘들 때도 단어와 단어를 인공수정합니다.
예를 들면 주어부에 해당하는 A와 서술어부에 해당하는 B를 무작위로 짝지은 다음 공통점을 뽑아서 글을 쓰는 것이죠.
'사랑은 커피다'라는 주제문으로부터 '처음엔 뜨거웠지만 나중에는 차갑게 식는다', '나도 모르게 중독된다', '첫 맛은 달달하지만 끝맛은 씁쓸하다' 등의 다양한 쓸거리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낯설고 추상적인 개념을 친숙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일종의 비유법입니다.
<A는 B해야 한다>
'정부는 OO을 멈추어야 한다'와 같이 어떤 대상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하는 유형입니다.
세상을 향해 발행하는 글은 궁극적으로 어떤 행동을 촉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철수는 범인이다'와 같은 문장은 형식적으로는 'A는 B이다' 유형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러니까 철수를 잡아야 한다'는 행동촉구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공상태에서 행동촉구형 주제문을 뽑아내기는 생각보다 막막합니다.
그럴 때는 누군가의 주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찬성 혹은 반론하는 주제문을 작성해 보세요 (신문 칼럼 등)
<주제를 알자>
주제문이 없는 글은 노른자 없는 계란과 같습니다.
유정란이 비싼 이유는 병아리가 되고 닭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어와 단어를 수정시켜서 생명력이 가득한 주제문을 만들어 봅시다.
탁월함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아이디어셀러서 <21일 X 21문장 글쓰기 챌린지>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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