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너무 비루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것이다 라는 내용의 영상을 봤다.
나도 오늘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묘하게 기분이 가라앉는 이유는 내가 논문 제출이 3주 남은 박사 과정생이라 그런 것 같다.
놀 시간동안 할 일을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지만, 원래 거창한 일이 아니라 소중한 일들이 모여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거라하니, 죄책감을 조금은 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