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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터 박종찬 Apr 04. 2022

스타벅스 리저브,
방문 전에 알면 좋은 팁

바리스타보다 더 많이 알 수 있는 커피 이야기

평소와 다름없이 어떤 커피 썰을 풀지 고민하던 중 카톡이 하나 왔다.



카톡을 보낸 지인은 리저브에 가면 추출 도구를 뭘 고를지 고민이라고 했다.


그래서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추출 도구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리저브에 가면 도구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구마다 커피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을까? 한번 알아보자




도구마다 어떤 맛의 차이가 있을까?


내가 방문한 매장은 에스프레소 머신 블랙이글, 푸어 오버, 케맥스라는 3가지 도구가 있었다.



어떤 맛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기에 앞서 블랙이글은 에스프레소 커피, 푸어 오버와 케맥스는 브루잉 커피로써 두 종류를 다르게 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자.


에스프레소 커피와 브루잉 커피를 나눠서 설명하는 이유는 커피가 내려지는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어서 비교하기에는 이미 너무 다른 커피이기 때문이다.


블랙이글은 따로 놓고, 푸어 오버와 케맥스는 서로 비교하면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블랙이글(에스프레소 커피)


에스프레소 머신의 한 종류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맛 부분은 크게 차이는 없다.


다만 블랙이글은 성능이 좋아서 우리가 언제, 어딜 가더라도 항상 비슷한 맛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에스프레소는 기본적으로 커피가 진하다. 그리고, 작은 양안에 많은 맛이 담겨 있어서, 물이나 우유로 희석했을 때 다양한 맛이 표현된다. 그리고 브루잉 커피보다 묵직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푸어 오버 vs 케맥스(브루잉 커피)

푸어 오버는 추출 도구라기보다는 핸드드립을 내리는 방식의 한 종류이다.


푸어 오버는 얼핏 보면 드리퍼(필터를 꽂고 커피를 담는 용기)에 물을 들이붓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 정도로 물을 단시간에 많이 붓는다.


그러다 보니 드리퍼에 물이 고이게 된다. 그래서 침출식이라고도 한다.



케맥스는 드립 커피 추출 도구의 한 종류로,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드리퍼와 서버(내려지는 커피를 담는 용기)가 일체형이다.


그 형태 덕분에 커피를 내리면 향이 가둬져서 좀 더 풍부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직접 방문해서 비교해본 결과는 신맛은 푸어 오버가 더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커피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케맥스는 커피를 마신 이후에 올라오는 잔 향이 더 짙었고, 무게감도 더 있었다.


커피의 농도 감은 케맥스가 더 진했다. 커피가 쓰다기보단 처음부터 끝까지 향이 차있다는 느낌이다.




왜 도구마다 맛이 다를까?


일단 에스프레소 머신은 기계의 압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추출 도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브루잉 커피는 보통 '생김새'와 연관이 깊다.


일반적인 핸드드립의 드리퍼의 생김새가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케맥스와 달리 보통은 드리퍼와 서버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드리퍼에 구멍의 개수, 크기, 그리고 무늬의 형태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핸드드립에 관한 이야기는 복잡하지만 아주 유용하고 재밌는 부분이니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어떤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내 생각에는 부드럽고 산미가 좀 더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푸어 오버를, 향이 풍부하고 무거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케맥스가 더 잘 맞을 것이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나 라테를 좋아하고, 묵직하고 밸런스가 좋은 커피를 좋아한다면 블랙이글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A 원두는 산미가 좋은 원두여서 푸어 오버를 선택하겠지만. 반대로 A원두의 신맛만 빼고 다 좋았다면 케맥스를 선택하기도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정말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조금은 머릿속이 복잡할지 몰라도, 도구에 따라 맛 차이를 경험하기 시작한다면 커피가 더 재밌게 느껴질 것이다.








오늘도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커피를 볶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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