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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학하는 CEO Oct 12. 2021

한계를 거부하는 다재다능함의 힘

폴리매스 @5am

도서명 : 폴리매스 한계를 거부하는 다재다능함의 힘
저자명 : 와카스 아메드 
출판사 : 안드로메디안 


폴리매스? 

 생소한 단어다. '폴리'라는 단어와 '매스'라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의미는 모두 아는데 두 단어를 합쳐 놓으니 뜻을 전혀 유추할 수가 없었다. 알고 있는 지식으로 유추해보면 '다양한 수학?', '여러 가지 수학 풀이법?' 도통 감이 오질 않았다. 책 표지에는 다재다능이라는 힌트가 적혀있었지만, 그 뒤로는 유추가 되질 않았다. 이렇게 책 제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궁금증은 책을 읽으면서 해결이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폴리매스'란 '박식가, 즉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폴리매스'란 '박식가, 즉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



 우리 인간은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직업'이라 갖고 살아간다.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재정적으로는 별로 만족을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나의 직업보단 남의 직업이 더 멋있어한다. 추가적으로 대부분 자신이 처한 환경에 스스로 노예가 된다. 대부분은 직업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 살고 있어, 직업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지만, 막상 직장에서 근무를 하면 '과연 자유의지가 있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생존을 위해 마음에 들지도 않지만 억지로 라도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처한 사회 경제적 여건에 따라 특정 직업을 선택한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첫 직장은 대부분 평생 그 분야에 매여 자의 반 타의 반 전문가로 살게 된다. 직업과 직급(직책)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한다. 하지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타고난 재능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사회의 강요 그리고 역설적이지만 자기 자신의 선택으로) 정해진 역할을 하나 맡게 되고 그러고 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고 만다. 


 우리 사회에는 한 우물만 깊이 파도록 강요하는 문화가 팽배하다. 이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비슷하며, 특히 산업화 이후 이러한 여건이 형성되었다. 산업화의 핵심 작동원리는 '분업화'와 '전문화'다. 어느 분야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우물 밖으로 나가 다른 세상에서 도전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자신이 속한 우물을 빠져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를 추종하는 사회 속에서 노동자들은 평생 한 직업에 충실한 것만이 자신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것으로 알게 만든다. 그렇게 알고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직업에 대해 환멸감과 허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지구 상의 생명체들은 지구의 드라마틱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바로 이전 시대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들도 6,600만 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멸종했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 아르망 투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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