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세계 서평
요즘 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우리 몸의 대사 기관들의 컨트롤 타워이기도 하며, 많은 생각을 하하는 우리 뇌!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 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노력을 필수적이다.
저명한 뇌과학자 미겔 니코렐리스가 쓴 뇌와 세계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여러 편의 뇌 관련 논문을 읽은 듯한 느낌이다.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그 근원과도 같은 ‘뇌’를 알아보기 위해 책을 들었으나, 뇌 과학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술술 읽히지 않았다. 중간중간 나와 같은 초보자를 위한 배려인지 쉽게 풀어쓴 부분들이 있었기에 완독을 할 수 있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에너지를 소산 시켜 유기 물질에 정보를 새기는 과정이다’
작가가 산책하며 떠오른 영감이었던, 이 문장이 너무나 강렬해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문장이 제 안의 유기물질에 새겨졌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그 수많은 복잡다단한 일들을 이렇게 과학적으로 간결하게 표현을 하다니, 그 표현력이 놀랍다.
사람은 생명활동을 영위하고 활동들을 하며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렇게 사용된 에너지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의 몸과 마음속에 저장된다. 이런 저장물들이 결국 우리를 이루고 있고, 우리를 정의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게 한다.
오늘 나는 에너지를 어떻게 소산 시킬 것인가?
이 책을 읽은 뒤, 내가 하루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다.
#미겔니코렐리스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