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
주말이라 핑계김에 반가운 사람들과 맥주를 한 잔 마셨습니다. (정확히는 여러 잔이긴 합니다 ^^;)
조리원 동기는 아니지만,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동네엄마들과의 모임입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여기저기 흩어지고 이제는 몇 명 남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마음을 꺼내어도 괜찮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정말 편안하고 또 편안한 만큼 행복합니다.
저녁에 만나서 가게 문 닫을 때까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혼자만의 시간도 좋지만 사람들에게서 받는 좋은 에너지는 행복을 더 강화시켜 주네요.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 대화가 오고 갔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MBTI에 대한 것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T 같아 보이는데 F 가 나왔다면서 서로 T인지 F인지 토닥토닥했어요.
결국 각자 다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는 우리끼리 통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10년 넘게 모임이 유지되고 있다는 화기애애한 결론으로 마무리되었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하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요?
결혼이든 직장이든 학교든 어떤 모임이든 말이죠.
세상에 사는 많고 많은 사람들의 숫자만큼 각자 다 다른 삶을 살고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죠.
그러니 타인의 개성과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가끔은 나조차도 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때가 있는데 어떻게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어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사춘기가 오는 건지 자꾸 부딪히게 되는 아이들에, 상담예약해 놓고 잠수 타는 내담자에, 예고 없이 변경되는 일거리들에...... 솔직히 노력은 하지만 속에서는 부글부글 올라오는 울화통에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강의 때마다 말해놓고 정작 실천이 전혀 안 되는 요즘입니다. 반성합니다 @@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해받지 못해 야속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노력해 보려고요.
같이 노력해 보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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