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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넓힌 날 쓰는 한 줄 명언

누구나 자기 시야의 한계가 세상의 한계인 줄 안다.

by 아이두
20250307_001928.jpg 쇼펜하우어명언 한 줄 명언


지난달 눈이 펑펑 오는데도 한 명도 빠짐없이 참석했던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모임!

오늘은 제법 풀린 날씨이니 또 전원참석입니다.

동네에서 책 읽는 독서모임이 벌써 67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만나는데도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개인취향에 맞게 선택한 자유도서이야기는 더 다채롭습니다.

어떤 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열린 결말의 소설을 소개해 주셨고, 또 어떤 분은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편지글 모음 책을 알려주셨죠. 이렇게 서로가 읽은 책을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책을 접하고 관심 있는 분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혼자 읽기도 좋지만, 제가 독서모임을 하는 이유가 바로 독서편식을 없애기 위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책 나눠 읽기를 시작했어요! 2025년에 함께 읽을 책은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입니다. 같은 내용을 읽었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점이 참 신기했습니다. 어떤 분은 '책임과 의무'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했고, 또 다른 분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한 챕터씩 읽다 보면, 연말에는 한 권이 뚝딱 완독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독서모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혼자 읽을 때는 그냥 지나쳤을 부분도,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도 잡히고, 꾸준한 배움이 이어진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무엇보다 멤버들과의 소통을 통해 책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깊은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독서모임은 책을 읽는 것 이상의 경험을 선물해 주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나 혼자서만 읽었으면 내 생각과 느낌이 전부라고 생각했을 텐데 같이 읽고 나누어서 한계가 확장되고 시야가 넓어질 수 있어서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나의 눈이 편협해지지 않기를 바라며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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