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
바쁘다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체휴일 때문에 한 주 미뤄 개강하는 날, 둥이들 등교시키고 잠깐 여유 부리며 커피콩을 가는 동안 여기저기서 카톡이 울려댑니다.
반갑고 감사한 통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학교에 갈 시간이 되더라고요.
가는 길에 도서관에 들러 책도 반납하고 그러다 점심때를 놓쳐서 김밥을 샀지만 그나마도 먹지 못하고 학생들이 강의실에 옵니다.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결과보고서 작성, 그러다 새로운 강의제안에 통화를 하고 다른 강사님께 연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드럼 치러 가는 시간, 레슨 마치고 내일 학교 가는 아이들 아침메뉴 주문받아서 장을 보고 돌아와서 저녁 차려 먹고 나니 하루가 쓩 가버렸네요 ㅎㅎㅎㅎ;;;;
바쁜 거 맞는 거죠? 근데 사실 바쁘게 보이기는 해도 그 사이사이 핸드폰게임도 하고,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라디오에 문자도 하나 보냈답니다. 그러니 비교적 여유로운 날 아닐까요?
저도 가끔씩 사용하는 변명이 바로 '시간이 없어서'입니다.
그런데 제일 말이 안 되는 변명이 '시간이 없어서'인 거 같아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똑같이 24시간인데 누군가는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내기도 하니까요, 에디슨처럼 말이죠.
저도 둥이들 케어하며 집안일하며 동시에 일도 하는 워킹맘이다 보니 시간에 늘 쫓기곤 합니다. 그럼에도 독서모임 2개에 주 2회 드럼 치는 취미도 계속하고 있어요.
첨에는 가능할까 싶었는데, 신기하게 가능하더라고요.
독서모임은 많을 때 4개까지 했거든요 ㅎㅎㅎ;;;
드럼도 벌써 24개월이 훌쩍 넘어 연차로는 4년 차예요.
어떤 책에서 시간을 내려고 마음만 먹으면 시간이 생긴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나 봅니다.
올해는 어떤 시간을 더 만들어서 숨어있는 시간을 찾아볼까요?
일단 운동하는 시간이랑 공부하는 시간을 좀 만들어보겠습니다. 시간 없다고 핑계 대지 않고요 ^^;
#에디슨명언 #변명명언 #시간명언 #시간이 없어서 #누구나 24시간 #시간은 만들면 생기는 마법 #오픈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