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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형 VS 외향형...나는 독특형

명언을 쓰다가 떠오른 짧은 생각

by 아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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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밴드에서 진행하는 [동기부여 200% 유명인 명언 적기]라는걸 하고 있어요.

손글씨만 남기긴 뭣해서 짧게 글을 덧붙이고 있는데요..

쓰다 보니 브런치에도 남겨두고 싶어서 노트북을 켰습니다.


모처럼 일정이 없는 날이라 오늘 저는......

추위를 핑계로 집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갔습니다 ㅎㅎㅎ;;;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하면서 늘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 저를 보면 대부분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일 거라고 판단합니다.

고백하면 사실 내향적인 면이 더 강한 데다 바이킹도 못 탈 만큼 겁도 많고 소심하기도 한 집순이성향입니다.


그럼 나는 흔히들 말하는 MBTI 기준으로 내향형이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은 거 같아요.

집에만 있긴 했지만, 교육담당자들과 계속 통화를 하면서 강의 두 개가 확정되었고 두 개를 거절했으며

준비하고 있는 코칭프로그램을 위해 대상자모집을 위한 메일발송과 카톡전공, 통화까지 바지런하게 움직였거든요. 엄청 활동했잖아요? 아이러니하단 말이죠.


학부 때부터 심리학을 공부하고 석사까지 했는데도 아직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사람의 성격은 변할까? 고정일까?' 하는 문제입니다.

아직 정답은 모르겠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타고난 성향이 있지만 살면서 경험과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성격을 바꿔야지!! 하고 마음먹는다고 손바닥 뒤집듯이 금방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내 인생을 뒤흔들 만큼의 큰 사건이나 계기가 아니고서는 편안하게 타고난 성향으로 다시 기울어질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뭐 이렇게 쓰다 보면 이야기가 산으로 갈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


여러분은 어떠세요? 내향형입니까, 외향형입니까?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저만의 독특형인 거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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